단풍 절정기 매출 평균 26% 증가… 내장산 237%, 주왕산 158%로 활기

KB국민카드, 가을 단풍철 명산 및 주변 상권 분석. 사진=KB국민카드

KB국민카드(사장 김재관)가 단풍이 물드는 가을을 맞아 2024년 9월부터 2025년 8월까지 전국 국립공원 명산 입구 주변 상권을 방문한 고객 카드 결제 데이터 약 150만 건을 분석했다고 24일 밝혔다.

전국 명산 16개 인근 상권(산 입구 반경 1~2km)의 음식점, 카페, 편의점·슈퍼 업종 1년 매출 분석 결과, 가을철(9~11월) 매출 비중은 28%로 여름(30%)과 비슷하게 높았고, 봄(23%)과 겨울(19%)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특히 주왕산(56%), 내장산(52%), 속리산(38%) 순으로 가을 매출 비중이 높았다.

단풍 절정기(전후 1주일) 명산 주변 상권 매출은 2주 전 대비 평균 26% 증가했다. 업종별로 음식점 27%, 카페 24%, 편의점·슈퍼 17% 증가했으며, 산별 매출 증가율은 내장산 237%, 주왕산 158%, 덕유산 38%, 속리산 38%, 오대산 29%로 나타났다. 음식점 매출만 보면 내장산 250%, 주왕산 165%, 덕유산 46%, 속리산 36%, 설악산 28%, 오대산 27% 증가했다.

단풍철 외부 방문객 비중이 높은 명산은 설악산 92%, 오대산 89%, 계룡산 88%, 주왕산 84%, 내장산 82%, 속리산 74%로 조사됐다. 외부 관광객이 많아 한식 전문점 매출에도 영향을 미쳤다. 단일 메뉴 기준으로 설악산은 황태(70%)·순두부(10%), 오대산은 국수·칼국수(41%)·회(27%), 계룡산은 두부요리(20%)·오리고기(18%), 주왕산은 회(27%)·삼계탕(26%)이 인기였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분석을 통해 가을 단풍철 방문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올해도 단풍철 관광이 명산 인근 음식과 숙박 매출 증가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분석 내용은 KB국민카드 KB Pay(Plus 슬기로운 생활 T.I.P)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