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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문화재단, ‘2026 영민 해외 레지던시 지원’ 참여 작가 공모

국내 유망 신진 예술가에 해외 창작 및 네트워킹 기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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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5.10.28 10:06:00

2026년 ‘영민 해외 레지던시 지원’ 공모 포스터 이미지. 사진=한화문화재단

한화문화재단이 국내 문화예술계의 미래를 이끌 신진 예술가를 발굴, 지원하는 2026년 ‘영민 해외 레지던시 지원’ 프로그램 참여 작가를 다음달 3일부터 15일까지 공모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미국과 프랑스 2개국, 5개 기관과의 협력으로 진행되며, 현대미술뿐 아니라 공예, 디자인, 건축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른다.

올해 4회차를 맞이하는 ‘영민 해외 레지던시 지원’ 프로그램은 생전에 한국의 젊은 작가들의 해외 진출에 관심을 기울였던 고(故) 서영민 여사(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부인)의 뜻을 이어, 국내 유망 예술가에게 해외 레지던시 입주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 3년간 총 13명의 작가를 선발해 뉴욕, 런던, 파리, 남프랑스, 나파 밸리 등 세계 주요 미술 현장에서 창작의 영감을 얻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해왔다.

내년 제4기 협력 기관으로는 ‘아트 오마이’(뉴욕, 1992년 설립), ‘세븐 스톤즈 에스테이트’(나파 밸리, 1994년), ‘프락 데 페이 드 라 루아르’(낭트, 1984년), ‘아트 익스플로라’(파리, 2019년), ‘도멘 드 보부쉐’(레삭, 1986년)가 참여한다.

이 중 프락 데 페이 드 라 루아르(이하 프락)와 아트 익스플로라(이하 익스플로라)는 올해 새롭게 협력을 시작하는 기관이다. 40여 년의 역사를 지닌 프락은 프랑스 공공 현대미술 기관 네트워크의 일원으로, 그 중 레지던시 운영 역사가 가장 긴 기관 중 하나다. 익스플로라의 경우 비교적 최근인 2019년에 설립됐으나, 베니스 비엔날레 총감독, 뉴욕 현대 미술관 수석 큐레이터 등 세계 유수 기관의 인사를 심사위원단으로 두고 있어 단기간 내 높은 국제 인지도를 확보한 기관이다.

기관별로 1명씩 총 5명의 작가를 선정하며, 내년 6월부터 11월까지 각 기관의 레지던시에 참여한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한화문화재단은 정기 모임, 멘토링, 아카이빙 등 후속 지원을 이어가며, 올해에는 국내 평론가 매칭 및 크리틱 세션도 새롭게 운영할 계획이다.

공모 접수는 다음달 3일부터 15일까지 한화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1차 서류, 2차 면접심사, 3차 해외 기관 심사를 거쳐 내년 2월 초 최종 참가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달 3일부터 한화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재단 이메일로 가능하다.

한편, 한화문화재단은 영민 해외 레지던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일회성 지원을 넘어 작가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창작 생태계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다음달 7일 개관하는 한화문화재단의 뉴욕 전시 공간 ‘스페이스 제로원’의 개관전에는 영민 해외 레지던시 지원 출신 작가 백정기, 유지영, 지희킴이 참여해, 본 지원사업의 의미가 세계 무대 진출로 확장되는 성과를 보여줄 예정이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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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문화재단  영민 해외 레지던지  공모  김승연  한화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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