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의 공익재단인 가송재단(이사장 윤도준)과 대한약학회(회장 김형식)가 ‘윤광열 약학공로상’ 수상자로 심창구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명예교수를, ‘윤광열 약학상’ 수상자로 권영주 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 교수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시상식은 23일 서울 강서구 코엑스 마곡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약학회 추계국제학술대회’ 만찬 행사에서 진행됐다.
윤광열 약학공로상은 10년 이상 국민 건강 증진에 헌신하고 국내 약학 발전에 큰 공로를 세운 대한약학회 회원에게 수여되며, 윤광열 약학상은 국내 약계의 학술 발전에 기여하고 10년 이상 탁월한 연구업적을 이룬 회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동화약품에 따르면, 윤광열 약학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된 심창구 교수는 약물동태학·생물약제학·약물송달학 등 약제학의 세 핵심 분야 관련 교과서를 집필하고, 국제학술지 220여 편과 국내 논문 100여 편을 발표하는 등 해당 분야를 국내에 정립했다.
윤광열 약학상 수상자인 권영주 교수는 난치성 암과 퇴행성 질환의 약물 내성 기전을 규명하고 국제학술지에 160여 편의 논문을 게재하며, 다수의 특허 등록·기술이전을 통해 국내 제약·바이오 연구 경쟁력 강화와 신약개발 발전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편, 부채표 가송재단은 ‘기업의 이윤은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철학 아래 2008년 4월 설립됐다. 재단은 윤광열 약학상, 약학공로상을 비롯해 윤광열 의학상, 의학공헌상, 윤광열 치과의료봉사상 등을 통해 학술연구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학생 인재를 선발해 장학금도 지급하고 있다.
<문화경제 한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