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대표이사 성영수)는 디지털 해외결제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트래블월렛과 전략적 제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양사는 각각 해외결제 대표 서비스인 ‘트래블로그’와 ‘트래블페이’를 운영하고 있다. 두 서비스는 24시간 365일 가능한 모바일 환전 기능을 통해 현금이 필요 없는 해외여행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트래블로그’와 ‘트래블월렛’을 결합한 카드상품과 신규 서비스를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해외체크 및 해외선불 결제 분야 1위 사업자로서의 노하우를 결합해 다양한 사용자층의 수요를 충족하는 혁신 상품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스테이블코인 기반 기술을 양사의 해외결제 인프라에 접목해 실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디지털 자산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블록체인 기반 금융 신사업에서도 협력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은 하나카드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성영수 하나카드 대표와 김형우 트래블월렛 대표를 비롯해 양사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성영수 하나카드 대표는 “이번 협력은 핀테크와 전통 금융이 만나는 새로운 결제 패러다임의 출발점”이라며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무료 환전과 수수료 없는 해외 결제 등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우 트래블월렛 대표는 “선불, 외화, 스테이블코인을 아우르는 통합 결제 생태계를 구축해 한국 핀테크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