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5.10.28 16:41:32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가 지난달 방콕에 오픈한 태국 13호점이 한 달 만에 오픈런 웨이팅 행렬을 이루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bhc는 지난달 방콕 시내 중심가의 대형 쇼핑몰 ‘센트럴 플라자 핀클라오(Pinklao)’에 태국 13호 매장 ‘센트럴 핀클라오점’을 열었다. bhc를 상징하는 옐로우톤 인테리어에 약 82.5㎡(25평), 36석 규모로, 편하게 식사하고 대화하는 풀 다이닝(Full Dining)’ 형태로 운영 중이다.
오픈 한 달간 가장 많이 판매한 메뉴는 ‘뿌링클’로, 국내는 물론 태국에서도 독보적인 시즈닝 치킨임을 입증했다. 이어 태국에서만 판매하는 ‘크리스피 뿌링클’이 상위 판매 메뉴 자리를 차지했다. 이 상품은 현지의 습한 기후에도 바삭한 식감을 즐기도록 개발했다. 이밖에 현지 소비자 입맛에 맞춰 닭 연골과 껍질을 활용한 특화 메뉴 ‘뿌링클 치킨 스킨(Skin)’과 ‘뿌링클 치킨 조인트(Joint)’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맛초킹’, ‘골드킹’, ‘레드킹’ 등 bhc의 대표 치킨과 떡볶이, 김치볶음밥 등 현지화해 선보인 한식 메뉴들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hc는 지난해 태국의 최대 배달 플랫폼과 독점 계약을 맺고 배달 전용 매장도 운영 중이다. 주택가·오피스·대학가를 중심으로 주문량이 증가하며 태국 배달 시장에도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
bhc 관계자는 “13호점을 비롯해 태국 bhc 매장들의 괄목할 만한 성과는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현지화 메뉴 출시와 함께, 현지인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의 접근성을 높이는 효과적인 매장 입점 전략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bhc는 올해 2월 출시 후 국내 소비자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는 ‘콰삭킹’을 오는 12월 태국 매장에도 선보이며 ‘K-치킨’의 글로벌 위상을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