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 환원 강화를 위해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ㆍ소각 계획과 함께 2025년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3분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은 3조 4,3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2,080억원)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12.2%(2,210억원) 증가했다. 매매평가익은 19.5%(1,828억원), 수수료이익은 6.7%(1,029억원) 증가하며 수익 다각화 성과를 보여줬다.
그룹의 핵심이익(이자이익 6조 7,803억원 + 수수료이익 1조 6,504억원)은 8조 4,3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3,058억원) 증가했으며,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74%를 기록했다.
그룹은 이미 3분기까지 자사주 6,531억원을 매입하고 7,500억원 규모 현금배당을 실시했으며, 4분기 자사주 1,500억원 매입과 2,500억원 현금배당을 포함하면 연간 주주환원 규모는 그룹 출범 이후 역대 최대인 1조 8,031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 38%였던 주주환원율은 50% 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자본적정성 지표인 CET1은 13.30%, 자기자본이익률(ROE) 10.60%로 목표 수준 내 관리가 이루어졌으며, 대손비용률(Credit Cost) 0.28%, 영업이익경비율(C/I Ratio) 38.8%로 체계적 리스크 관리와 비용 효율성을 유지했다. 3분기 말 기준 그룹 총자산은 857조 1,589억원 규모다.
하나은행은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3조 1,3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3,525억원) 증가했으며, 비이자이익과 매매평가익, 수수료이익 모두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50%, 고정이하여신비율 0.35%, 연체율 0.36%, NPL커버리지비율 136.0%를 나타냈다.
비은행 관계사별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하나카드 1,700억원, 하나증권 1,696억원, 하나캐피탈 641억원, 하나자산신탁 369억원, 하나생명 17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