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는 30일 서울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제3기 NH애그테크 청년창업캠퍼스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데모데이는 약 5개월 간 교육과정을 수료한 청년 창업팀 82명이 준비한 창업 아이템과 최소기능제품(MVP)을 선보이는 자리로, 농협중앙회, NH농협은행, 청년재단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벤처 투자자 약 100명이 참석했다.
NH애그테크 청년창업캠퍼스는 농업과 기술이 융합된 애그테크 분야 유망 창업가를 육성하기 위한 농협중앙회의 대표 청년 취업·창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올해 세 번째 데모데이를 맞아 실전형 창업 교육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데모데이에서는 총 16개 우수팀이 사업계획을 발표했으며, 심사 결과 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 장려상 3팀 등 총 1,950만 원 규모의 사업화 자금이 수여됐다. 또한 MVP 전시 부스에서는 스마트팜 기기, 기능성 식품, 농업 IT 솔루션 등 총 24개 팀의 실물 결과물이 공개되어 참관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NH농협은행 이찬우 과장은 “기술성과 시장성을 갖춘 창업 팀들이 많아 실제 투자 연계 가능성이 높다”며, “농협금융 차원에서도 이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후속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조현상 농협중앙회 디지털전략부장은 “NH애그테크 청년창업캠퍼스는 단기 교육을 넘어 실제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실전형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협은 청년창업가들의 성장을 뒷받침할 종합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