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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부터 제주까지…전국 국공립 무용단 320여 명이 국립극장에서 선보인 ‘2025 대한민국 전통춤 축제’

국내 최초 전국 10개 국공립 무용단이 한자리에… 궁중·민속·전통·창작, 대한민국 전통춤의 스펙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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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안용호⁄ 2025.10.31 18:47:32

리허설 후 무대 인사를 하는 출연자들. 사진=문화경제 안용호 기자

국립극장이 10월 30일부터 31일까지 해오름극장에서 ‘2025 대한민국 전통춤 축제’를 열었다. 국립극장과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에는 국립무용단을 필두로 전국의 10개 국공립 무용단체가 참여했다.

이번 공연은 각 지역에서 계승되어 온 춤의 정수를 한자리에 모아 새롭게 조명하려는 국립극장의 첫 시도다. 국립무용단, 인천시립무용단, 경기도무용단, 천안시립무용단, 청주시립무용단, 대전시립무용단, 익산시립무용단,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무용단, 국립남도국악원 국악연주단, 제주특별자치도립무용단이 각 단체의 대표 작품을 선보였다.

‘2025 대한민국 전통춤 축제’는 기존 명인 중심 소규모 무대 위주가 주를 이루는 것과 달리 전국 각지 320여 명의 무용수가 참여하는 차별화된 규모의 ‘메가크루’ 전통춤 무대였다.

신태평무. 사진=문화경제 안용호 기자

먼저 국립무용단의 ‘신태명무’는 국립무용단의 대표 레퍼토리 ‘향연’ 중 하이라이트 소품으로 국가무형유산 ‘태평무’를 새롭게 구성한 작품이다. 지금의 안녕에 감사하고 다가올 새 봄을 기약하며, 대평성대를 바라는 마음을 표현한다.

강강술래. 사진=문화경제 안용호 기자

경기도무용단 ‘진쇠춤-강강술래’는 꽹과리채의 너슬을 흩날리며 추는 ‘진쇠춤’을 시작한다. 이어 ‘강강술래’는 구성지고 활달한 율동 속에 강인한 여성의 기상을 드러낸다.

대전시립무용단 ‘향- 남도 소고춤’은 남도 지역 전통 마당춤의 정수를 담아낸다. 김수현 예술감독이 재구성해,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축제를 신명 나는 춤으로 표현한다.

박종필류 덧배기춤. 사진=문화경제 안용호 기자

천안시립무용단의 ‘박종필류 덧배기춤’은 굿거리와 자진모리장단 속에 농민들의 소박한 삶과 서민적 정서를 담아냈다. 잡기를 내쫓는 듯 땅을 박차고 어깨를 들썩이는 힘찬 동작이 삶의 활력을 전하며 흥겨운 발동작과 익살스러운 표정이 특징이다.

풍류가인. 사진=문화경제 안용호 기자

인천시립무용단 ‘사다라니·풍류가인’ 중 ‘풍류가인’은 장구를 중심으로 여인의 흥취와 생동감을 표현한다. 응양의 조화를 상징하는 장단과 다채로운 연주가 어우러져 신명 가득한 무대를 완성한다.

국립무용단 예술감독 겸 단장 김종덕은 “전통은 과거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 새롭게 살아나는 것”이라며 “이번 축제에서 그 힘을 확인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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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  2025 대한민국 전통춤 축제’  국립무용단  인천시립무용단  국립남도국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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