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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현대차와 AI공장’ MOU 젠슨 황 “한국, AI 선두국 될 것”

“SW-제조능력-AI 셋 다 갖춘 한국은 강국이며 지금이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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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영태⁄ 2025.10.31 18:44:53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31일 경북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31일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APEC CEO 서밋 특별세션에서 “한국은 소프트웨어, 제조 역량, AI 역량을 모두 갖고 있는 나라”라며 “세계적으로 이 세 가지 기본 핵심 기술을 가진 나라가 몇이나 되나. 지금이 한국에게 특히 기회가 될 수 있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체 공장이 디지털화되고 있고 슈퍼컴퓨터가 구축되고 있다. 기술 기업과 손잡고 로보틱한 공장을 만들려고 한다”며 “공장 전체가 로봇으로 구동되고, 로봇이 로봇을 조작하고 물건을 생산하는 게 바로 AI의 미래다. 이것이야말로 한국에 막대한 영향과 기회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황 CEO는 이날 국내 기업들과 AI 기술 개발과 제조 혁신에 대한 파트너십을 맺은 데 “한국에 많은 친구가 있다. 우리는 한국에 AI 생태계를 조성하려 한다. 이제 한국은 AI 주권국가, AI 프론티어(선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APEC 정상회의장인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면담을 위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와 그의 딸을 맞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엔비디아는 이날 정부와 삼성, SK그룹, 현대차그룹, 네이버클라우드 등에 26만 장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황 CEO는 “네이버와 엔비디아가 GPU 인프라를 6만개로 더 확대하기로 했고, 삼성과는 AI를 함께 만들어 디지털 트윈 시스템 중심으로 5만개 이상의 GPU를 활용한 AI 팩토리를 구축할 것”이라며 “SK그룹과도 AI 팩토리를 만들고 현대차와도 로봇 공장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서울 삼성역 인근 치킨집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공개 ‘치맥’ 회동을 가진 그는 “깐부치킨은 정말 맛있었다. 제 친구들과 치맥을 즐겁게 한잔했는데 한국 즐기는 데 있어 치맥이 최고”라며 웃어 보여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APEC 정상회의장인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접견에 앞서 국내 기업 대표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젠슨 황, 이재명 대통령,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사진=연합뉴스)

연설에 이어 젠슨 황은 이날 오후 2시 경주 화백 컨벤션센터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만나 엔비디아의 한국 투자 의지를 밝혔고, 이 대통령은 전폭 지원을 약속했다.

 

이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등 재계 인사들도 참석해 엔비디아와의 구체적인 협업 청사진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했다.

관련태그
젠슨황  엔비디아  APEC  이재용  정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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