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자사 탄저백신 ‘배리트락스주(개발명: GC1109)’의 임상 2상 결과가 국제 학술지 ‘Vaccine’에 게재됐다고 3일 밝혔다.
배리트락스주는 GC녹십자와 질병관리청이 공동 개발한 세계 최초의 유전자 재조합 탄저백신이다.
이번 연구는 서울대학교병원,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총 5개 병원에서 진행했다.
연구 결과, 탄저 독소를 중화하는 항체가 기준치 이상 형성돼 강력한 백신 효과가 입증됐으며, 이는 배리트락스주가 탄저균 감염 상황에서 인체를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안전성 평가에서는 배리트락스주 투여군의 주요 이상 사례가 주사 부위 통증, 근육통, 피로, 권태 등 대부분 경미하고 일시적인 수준이었다고 덧붙였다.
정재욱 GC녹십자 R&D 부문장은 “이번 임상 결과를 통해 배리트락스주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성공적으로 입증했다”며 “국산 탄저백신을 통해 국가 방역 체계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한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