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호⁄ 2025.11.03 19:32:36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는 최근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과 협력 추진한 ‘2025 여기저기 서울형 키즈카페’ 운영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 아이돌봄담당관이 총괄하고 서대문구가 현장 운영을 지원했으며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장소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이동형 실외 놀이공간을 운영했다.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매주 주말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대문구 천연동 소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상징광장에서 열렸다.
가변형 놀이시설을 설치해 회당 2시간씩 총 3회차로 운영됐다. 기상 악화로 일부 일정이 취소되었음에도 600여 명의 아동과 가족이 참여하는 높은 호응을 보였다.
‘여기저기 서울형 키즈카페’는 서울형 키즈카페의 접근성과 포용성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기존 실내형 키즈카페 운영방식에서 벗어나 야외에서도 자유롭고 창의적인 놀이가 가능하도록 공공형 놀이공간을 제공했다.
특히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과 연계함으로써 역사적 의미를 담은 공간에서 아동이 자연스럽게 문화와 역사를 체험하는 ‘놀이와 학습이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공공서비스’로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다.
서대문구는 이번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문화·기념관 등 공공시설과 연계한 장소를 발굴해 기상 여건에 대응함과 동시에 가족 참여형 체험 콘텐츠를 지속해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서울형 키즈카페가 아이들의 놀이권을 보장하고 가족이 함께하는 놀이문화를 확산시키는 중요한 공공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서울시와 협력해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