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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기품원, ‘AI 결함 예측 모델 개발 발표회’ 개최

“AI 기반 품질관리로 항공 무기체계 가동률·효율성 대폭 향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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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한준⁄ 2025.11.05 11:29:32

(앞줄 왼쪽 세번째부터)KAI 품질보증실 김형수 상무, 기품원 장인기 항공센터장. 사진=K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국방기술품질원(기품원)과 공동으로 개발한 ‘회전익항공기 결함 예측 AI 모델’의 성과를 공개하며, 항공 무기체계 품질관리의 효율성과 정밀도를 높이는 발판을 마련했다.

KAI는 4일 경남 사천 본사 회전익동에서 ‘AI 결함 예측 모델 개발 발표회’를 열고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기품원 장인기 항공센터장, KAI 김형수 품질보증실장, 이정우 품질경영실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연구는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약 5개월간 진행됐다. KAI와 기품원은 항공기 생산 과정에서 축적된 방대한 품질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결함 예측 모델을 공동 개발하고, 상호 검증을 통해 데이터 정합성과 예측 신뢰성을 성공적으로 입증했다.

이 AI 모델은 전수검사 중심의 기존 품질관리 방식에서 벗어나, 데이터를 학습한 인공지능이 결함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함으로써 검사 효율성과 가동률을 크게 향상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KAI는 이번 연구를 통해 항공기 생산부터 운용 단계까지 전 주기 품질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순환·분석하고, 이를 정량화된 품질지표로 도출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AI 예측 모델을 통해 사업 간 품질 수준을 객관적으로 비교·평가할 수 있는 지표가 마련됨으로써, 향후 항공 무기체계별 품질관리의 표준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KAI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실제 현장 품질 데이터를 AI 기술에 접목한 실질적 성과로, 예측 기반 품질관리의 가능성을 확인한 사례”라며 “AI 기술을 품질혁신의 핵심 도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품원 관계자 또한 “AI 기술이 생산 현장 전반에 점진적으로 확대 적용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지속하겠다”며 “민·관 협력으로 항공 무기체계 품질관리의 선순환 구조를 완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 기관은 향후 이번 연구에서 도출된 AI 예측기술을 다양한 무기체계와 품목으로 확대 적용해, 국방산업 전반의 품질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민·관 협력형 AI 품질관리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 문화경제 김한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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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기품원  AI 결함 예측 모델  품질관리  항공 무기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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