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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큐레이터와의 대화 11월 프로그램 소개

'인상주의에서 초기 모더니즘까지, 빛을 수집한 사람들'과 이슬람실을 비롯한 상설전시관에서 14개의 주제에 관한 해설이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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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안용호⁄ 2025.11.05 16:52:19

백자청화매화문각병, 조선 18세기. 사진=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유홍준)은 매주 수요일 야간개장 시간(18:00~21:00)에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운영한다. 11월에는 인상주의 회화를 다룬 특별전 《인상주의에서 초기 모더니즘까지, 빛을 수집한 사람들》과 세계문화관에 새롭게 문을 여는 이슬람실을 비롯한 상설전시관에서 14개의 주제에 관한 해설이 진행된다.

먼저, 미국 메트로폴리탄박물관 소장 로버트 리먼 컬렉션을 선보이는 특별전 《인상주의에서 초기 모더니즘까지, 빛을 수집한 사람들》이 11월 14일에 막을 올린다. 이 전시는 19세기 후반 인상주의에서 20세기 초 모더니즘으로 이어지는 예술의 변화를 조명하고, 빛과 색채의 탐구를 통해 예술의 새로운 지평을 연 화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11월 19일과 26일 저녁 6시에 전시기획자의 해설을 통해 주요 작품에 관한 설명과 전시 의도를 들어볼 수 있다.

이슬람실은 카타르 도하 이슬람예술박물관 소장품 83점을 통해 이슬람 문명이 이루어낸 찬란한 문화의 향연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11월 22일부터 관람할 수 있다. 26일 저녁 7시에 전시의 내용과 구성을 한층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는 큐레이터의 해설을 마련하였다.

배모양 토기, 마산 현동.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이와 함께 기존의 상설전시관에서도 다채로운 해설이 진행된다. 백제실에서는 <백제의 건축장식>을 주제로 치미와 기와 등에 나타난 장식성과 아름다움을 소개한다. 가야실에서는 <배모양토기와 가야의 배>를 통해 가야의 해양문화를 살펴볼 수 있다. 통일신라실에서는 <사냥무늬 전돌 – 묘사의 달인을 만나다>를 주제로 전돌에 담긴 장인의 섬세한 조형 감각을 엿볼 수 있다.


중·근세관 고려2실에서는 <두건을 쓴 승려>에서 개성 통영사의 승려가 제작한 청동존자상을 감상하고, <고려시대의 불교문화>에서는 대장경, 보살상, 변상도 등 불교 문화유산을 살펴본다. 조선1실에서는 <조선시대 어진 제작의 전통>과 <조선시대 왕의 어진>이 진행된다. 기증관 기증1실에서는 <책으로 만나는 박물관: 손기정 기증 청동투구 등>이 마련되어 있다.

조각공예관 불교조각실에서는 불상과 보살상을 통해 <불교조각의 재질>을 살펴보고, 분청사기·백자실에서는 <각角진 백자 이야기>라는 주제로 17세기 조선백자의 모깎기 기법과 검소한 멋을 소개한다.

이와 함께 교육관에서는 <공감각 전시학습 ‘공간 오감’ 함께 보기>, 어린이박물관에서는 <문화유산으로 알아보는 ‘마음 생태계’>가 진행되어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위한 해설을 준비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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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유홍준  큐레이터와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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