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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월가의 ‘프라이빗 데이터’ 국내 첫 상용화…NH투자증권, AI 에이전트 ‘터미널엑스’ 어떻게 구현했나

NH투자증권 이상옥 PO “프로젝트 플루토 협업으로 실시간 대안데이터·리서치 분석 기능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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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807호 김예은⁄ 2025.11.07 16:04:22

NH투자증권 AI솔루션부 이상옥 PO(Project Owner). 사진=김예은 기자

NH투자증권이 거래 중심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한계를 넘어, 정보와 전략 중심의 ‘투자 인사이트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이 전략의 중심에는 인공지능(AI) 기술과 글로벌 데이터 네트워크를 결합한 AI 투자 에이전트 ‘터미널엑스(Terminal X)’가 있다.


NH투자증권은 글로벌 AI 스타트업 ‘프로젝트 플루토(Project Pluto)’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 증권사 최초로 미국 기관 투자자 전용 금융 데이터와 시장 지표를 일반 투자자에게 제공하기 시작했다. 프로젝트를 주도한 NH투자증권 AI솔루션부 이상옥 PO(Project Owner)는 “터미널엑스는 월가의 기관투자자들이 사용하는 프라이빗 데이터에 직접 접근해, 국내에서는 얻기 어려운 심층 리서치 기반의 인사이트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 PO는 프로젝트 플루토에 주목한 이유로 “단순히 AI 기술을 보유했기 때문이 아니라, 실제 월가에서 활용되는 대안 데이터(Alternative Data)와 프라이빗 데이터 인프라를 보유했다는 점”을 들었다. 그는 “국내 투자자들은 공시, 뉴스, 증권사 리포트 등 공개 정보에 의존해 왔지만, 미국 시장은 신용카드 거래 내역, 위성사진, 소셜미디어 분석 등 비정형 데이터를 결합해 투자의사 결정을 내린다”며 “터미널엑스는 이러한 글로벌 정보 접근 격차를 해소하는 실질적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터미널엑스의 차별화 포인트는 ‘실시간 데이터 해석력’과 ‘출처 기반 신뢰성’에 있다. 프로젝트 플루토의 AI는 방대한 해외 리서치 자료를 단순 요약하는 수준을 넘어, 각 정보가 어떤 출처에서 도출됐는지를 실시간으로 추적하며 ‘설명 가능한 투자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이상옥 PO는 “NH투자증권이 지향하는 방향은 단순히 빠른 정보가 아니라, 투명하고 검증 가능한 AI 기반 리서치”라며 “투자자 스스로 데이터를 조합하고 해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정보 접근의 민주화가 단순한 서비스 혁신을 넘어 투자 문화의 지형을 바꾸는 일이라 보고 있다. 회사가 ‘현지인처럼 투자하기’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며 그 첫 단계로 ‘오리지널 투자정보 제공’을 목표로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 이와 관련해 이 PO는 “국내 투자자들이 월가 수준의 정보 환경에서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AI와 데이터 기술의 경계를 넓혀갈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가 목표로 하는 ‘투자 인사이트 플랫폼’의 구체화된 형태를 그와 함께 들여다본다.

 

NH투자증권은 지난 6월 17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The First Media Day: 해외투자 새로고침’을 개최하고, 거래 중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의 한계를 넘어 정보와 전략 중심의 ‘투자 인사이트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이날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윤병운 NH투자증권 사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NH투자증권


- 프로젝트 플루토(Project Pluto)는 AI를 활용해 실시간 금융 콘텐츠를 생성하는 스타트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기업에 주목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프로젝트 플루토에 주목한 계기는 단순히 AI 금융 에이전트 기술을 보유한 것을 넘어, 미국 월가에서 실제로 활용되는 프라이빗 데이터와 대안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 있습니다. 터미널엑스는 월가의 애널리스트와 기관투자자들이 사용하는 프라이빗 데이터에 직접 접근해, 국내에서는 얻기 어려운 심층 리서치 기반의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특히 이들이 보유한 실시간 금융 콘텐츠 생성 기술을 통해 방대한 해외 리서치 자료를 신속하게 분석함과 동시에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생성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정보 생성 속도가 빠른 것뿐만 아니라, 생성된 정보가 '어떠한 출처를 기반으로 나온 정보인지'까지 명확히 추적할 수 있는 구조가 인상적이었죠. 이러한 구조는 저희가 지향하는 ‘설명 가능하고 투명한 AI 투자 에이전트’의 방향성과 명확히 맞아떨어졌습니다.


국내 투자자들이 글로벌 기관 대비 정보 접근성 측면에서 불리한 위치에 있었던 점을 고려할 때, 이들의 기술력과 데이터 인프라는 이러한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실질적 솔루션이 될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프로젝트 플루토의 서비스는 현재 미국을 비롯해 국내 일부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 애널리스트 등에 기업간거래(B2B)로 공급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NH와의 협업을 통해 처음으로 B2C, 즉 일반 투자자 대상 서비스로 확장되었고, 모바일 환경에서 이 같은 서비스를 구현한 사례 역시 NH투자증권이 최초입니다."

- 기존 미 월가와 미국 현지 투자자들의 정보 활용 방식이 국내와 다른 점이 있다면 어떤 것들인가요?
"국내는 주로 국내 증권사 리포트와 공개된 뉴스에 의존하는 반면, 미국은 위성사진 데이터, 신용카드 거래 내역, 소셜미디어 감성 분석 등 다양한 비정형 대안 데이터를 투자 판단에 활용하는 문화가 정착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데이터를 얻기 위해 월가에서는 블룸버그 터미널, 팩트셋(FactSet), 캐피탈IQ(Capital IQ) 같은 전문 금융 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 리서치, 대안 데이터, 전문가 네트워크에 접근합니다. 이러한 서비스는 연간 수천만 원 이상에 달하는 비용이 소요되지만, 그만큼 정보의 속도·정확성·깊이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죠.


이를 기반으로 월가의 투자자들은 단순히 '리서치 자료를 읽는 것'이 아니라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직접 조합하고 해석하는 방식'으로 의사결정을 내리는 환경에 익숙합니다.


터미널엑스는 이러한 월가식 실시간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구조를 국내에 로컬라이징한 사례로, 개인투자자들도 고가의 비용 없이 유사한 수준의 정보 접근성과 분석 기능을 누릴 수 있도록 구현한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터미널엑스 메인 화면. 사진=NH투자증권


- 터미널엑스는 구체적으로 어떤 원리로 작동하며, 기존 AI툴보다 ‘진일보한 투자 에이전트’로 평가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터미널엑스는 기존의 챗봇과 같이 키워드 기반의 단순 정보 검색 도구가 아닌, 투자의사 결정을 지원하는 ‘실행형 AI 에이전트’ 입니다. 사용자 질문의 의도를 파악하여 실질적인 투자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죠. 이를 위한 서비스 차별성은 '데이터 접근성'과 '기술적 정밀도'에 있습니다.


우선 '데이터' 측면에서, 터미널엑스는 일반적으로 공개된 뉴스나 웹 기반 정보가 아닌 월가 전문가들이 실무에서 활용하는 프라이빗 데이터에 직접 접근합니다. 자체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확보한 재무제표·애널리스트 리포트·시장별 대안데이터 등이 핵심 데이터셋으로, 이를 기반으로 국내 투자자들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심층 리서치 기반의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기술적 골격'은 검색증강생성(RAG, 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접근법을 중심으로 합니다. 사용자가 특정 종목이나 시장에 대해 질의하면, 시스템은 먼저 SEC 공시 원문, 컨퍼런스콜(Conference Call) 대화록, 주요 투자은행 리서치, 업종별 전문 애널리스트 의견, 거시 경제 변수, 주요 외신 헤드라인 등 신뢰 가능한 출처에서 확보된 데이터셋에서 실시간으로 자료를 검색합니다.


이렇게 수집된 데이터는 질문자의 의도에 따라 대규모 언어 모델(LLM, Large Language Model)을 통한 분석 단계를 거칩니다. 이때, LLM은 하나의 단일 모델이 아닌 데이터 성격 별로 최적화된 모델과 파이프라인을 따로 적용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재무제표는 수치 해석 모델로, 시황 분석은 자연어 처리 모델로 구분 처리되는 방식입니다. 이러한 구조 덕분에 공시나 재무제표처럼 구조화된 금융 문서 해석 능력에서도 높은 정확도를 보입니다.


이렇게 생성된 답변은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사용자의 투자 목적을 이해하고, 실적 분석부터 리스크 평가, 밸류에이션까지 체계적인 투자 프로세스를 따라 내용을 구조화합니다. 표·그래프 등도 시각화된 형태로 제공되고, 출처와 날짜가 명확히 표시되어 있어 정보의 신뢰성과 추적 가능성이 보장되죠.


투자의사 결정에서 중요한 정보의 실시간성 역시 핵심 경쟁력입니다. 통상적인 콘텐츠 서비스의 경우 정보 업데이트가 하루 이상 지연되는 반면, 터미널엑스는 최신 뉴스·공시·시장 데이터를 실시간 반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금융 규제나 컴플라이언스까지 고려돼 있어서 실제 투자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게 강점입니다."

- AI 에이전트가 단순한 정보 검색을 넘어 종목별 실적, 재무 현황, 애널리스트 전망, 리스크 요인, 성장 동력, 밸류에이션 분석까지 제공한다고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적용된 ‘월스트리트 수준의 데이터 기반 분석’이란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나요?
"‘‘월스트리트 수준의 데이터 기반 분석’은 단순히 방대한 데이터를 모으는 것을 뜻하지 않습니다. 이는 신뢰할 수 있는 정보 원천과 정확한 시점별 데이터, 컨센서스 비교, 밸류에이션 모델 적용, 그리고 대안 데이터까지 결합해 기업의 실적과 펀더멘털을 정밀하게 해석하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단순히 매출과 이익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 경쟁사 대비 포지셔닝, 거시 경제 환경 변화가 기업에 미치는 영향 등을 유기적으로 엮어내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분석된 결과는 미국 월가에서 기관투자자들이 사용하는 방식과 유사하게 ‘이 기업의 밸류에이션이 왜 이런지’, ‘향후 실적을 바꿀 수 있는 변수가 무엇인지’를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터미널엑스는 출처와 가정이 명시된 근거 중심의 분석 구조를 구현해, 국내 개인투자자도 기관 수준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터미널엑스가 '미국 주식시장 투자 위험 회피'에 대한 답변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NH투자증권

 

- 투자 전문가들 역시 하나의 종목을 두고도 여러 해석과 의견이 나뉠 수 있습니다. 수천 건의 리서치 문서, 미국 SEC 공시, 검증된 뉴스 소스, 커뮤니티 등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서로 다른 주장이나 사실관계가 존재할 때, AI는 이를 어떻게 판별해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선별합니까?

“터미널엑스는 다양한 의견을 인위적으로 하나의 결론으로 단순화하지 않고, 여러 관점을 투명하게 병렬 제시합니다. 여러 리서치 의견을 각 출처의 신뢰도와 최신성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해 통합하되, 의견 간 차이가 클 경우에는 괴리율을 수치로 표시합니다.

정보의 신뢰도 판별 과정에서는 글로벌 IB 리서치나 SEC 공시 같은 1차 자료의 권위성, 그리고 시간적 최신성을 기준으로 가중치를 부여합니다. 만약 사실관계가 충돌할 경우, AI는 공시나 재무제표 등 검증 가능한 원본 데이터를 우선시해 정확성을 확보합니다.

 

또한 팩트(수치 기반 정보)와 해석(전망·견해)을 구분해 제시합니다. 예를 들어 동일한 기업에 대해 애널리스트마다 목표주가가 다른 경우, AI는 기업의 컨센서스와 상단과 하단 전망을 함께 제시하고, 각 견해의 차이를 만든 근거인 주요 가정과 논리 구조를 함께 설명합니다.

 

결국 터미널엑스는 ‘정답’을 제시하기보다는, 투자자가 합리적 결론에 도달할 수 있도록 시나리오별 판단 근거를 제시하는 구조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 특정 종목 분석 외에도, 현재 저평가돼 있지만 미래 유망한 종목을 찾아내는 선별 능력도 기대해 볼 수 있을까요?
"터미널엑스는 저평가 종목 발굴을 위한 AI 스크리닝 기능도 갖추고 있습니다. AI가 PER(주가수익비율), PBR(주가순자산비율), PSR(주가매출비율) 등 밸류에이션 지표와 성장성 지표, 애널리스트 컨센서스 변화 추이를 교차 분석해 시장의 주목을 받지 못하지만 펀더멘털이 견조한 종목을 식별하는 방식이 적용되어 있죠.


또한 단순 필터링이 아닌, 재무지표 리비전 흐름·수익 모멘텀·웹 트래픽 등의 대안데이터를 함께 고려해 “왜 이 종목인가”에 대한 근거를 함께 제시합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후보 리스트와 종목별 분석 요약, 그리고 선정 이유를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기능은 투자 아이디어 제공을 위한 도구로, 최종 투자 판단은 투자자 본인의 검토와 실사를 통해 이루어져야 함을 명확히 안내하고 있습니다."

- 이 외에도 AI 기술을 개발하거나 실제 서비스에 적용한 영역이 있을까요?
"사용자의 투자의사 결정 지원을 위해 AI 에이전트 외에도 시장 모니터링·차트 분석 등 여러 단계에서 AI 적용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먼저 세 줄 요약 서비스’는 퍼플렉시티(Perplexity)의 기술을 활용해 해당 종목 화면에서 실시간으로 종목 관련 핵심 이슈를 세 줄로 요약해 제공합니다. 올해 초 런칭 이후, 이용자들이 시장 상황을 빠르게 파악하는 데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 서비스는 터미널엑스와도 연계해 사용자가 특정 종목 화면에 진입하면, 해당 시점 기준으로 새로 등록된 뉴스가 자동 프롬프트 형태로 생성돼 고객이 클릭만으로 실시간 정보를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차분이’ 서비스는 차트 흐름을 AI가 분석해 단기 패턴 변화나 움직임을 시각적으로 예측하는 기능으로, 작년 처음 선보인 서비스입니다.


이와 함께 ‘지금 시장은’ 기능을 통해 AI가 매시간 주요 시장 뉴스를 수집·요약해 핫이슈 브리핑 형태로 제공합니다. ‘배당주는 나무 AI’는 미국 배당 관련 뉴스를 자동 번역·요약해 알림 형태로 제공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상옥 PO는 터미널엑스 서비스를 중심으로 현지 투자 범위를 확대해, 투자자가 MTS 내에서 자연어로 질문만 해도 월가 수준의 데이터 기반 분석과 시의성 있는 해석을 즉시 받을 수 있도록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김예은 기자


- 터미널엑스는 현지 투자 정보를 어디까지 포괄하고, 어떤 형태로 제공할 계획인가요?
"터미널엑스는 향후 섹터별 심층 분석, 거시 경제 지표와 종목 간 연관성 분석, 실시간 이벤트 알림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투자자가 MTS 내에서 자연어로 질문만 해도 월가 수준의 데이터 기반 분석과 시의성 있는 해석을 즉시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종목 역시 현재는 미국 주식과 ETF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향후 국내 주요 종목과 시장 전반으로 커버리지를 넓혀갈 예정입니다.


정보 제공 형태는 ‘종목 카드’ 중심의 시각화 구조로, 실적 요약·밸류에이션·리스크 요인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제공할 것입니다. 여기에 이슈 알림·리서치 요약·맞춤형 콘텐츠 추천 기능을 결합해 투자자가 복잡한 자료를 직접 탐색하지 않아도 하나의 화면에서 핵심 정보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할 것입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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