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호⁄ 2025.11.10 20:45:42
경기문화재단 남한산성역사문화관은 오는 11월 13일부터 12월 4일까지 매주 목요일, 성인을 대상으로 한 인문 교양 프로그램 〈歷史(역사), 느낌표!〉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세계유산 남한산성의 역사와 문화를 다양한 관점에서 탐구하며, 세계유산의 가치를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총 4회차로 구성된 이번 프로그램은 전문가 강연, 현장답사, 체험 및 공연을 결합하여 참가자들이 남한산성의 역사·문화·예술적 의미를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이를 통해 지역문화유산의 가치와 현대적 활용 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1회차(11월 13일)는 최재헌 이코모스(ICOMOS) 한국위원회 위원장이 ‘세계유산과 남한산성’을 주제로 강연하며, 이어 성곽 답사(지화문~제3남옹성)가 진행된다.
2회차(11월 20일)는 오덕만 前 한국국가유산지킴이연합회 회장과 함께 효자우물, 숭렬전, 수어장대 등 현장을 탐방하고, 한강생물보전연구센터 황대인 대표와 ‘매줄밥부르기’ 체험을 진행한다.
3회차(11월 27일)는 경기도 무형유산 ‘경기검무’ 공연과 함께 역사 커뮤니케이터 최태성 강사가 병자호란 당시 인조의 항전에 대해 강연한다.
4회차(12월 4일)는 경기도 무형유산 ‘남한산성 소주’ 전수자 강환구 명인과 함께 전통주 관련 역사 강의와 막걸리 만들기 체험이 진행된다.
남한산성역사문화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남한산성을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하고, 일상 속에서 문화유산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문화유산 활용과 시민 참여형 교육의 모범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남한산성역사문화관은 앞으로도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할 수 있는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세계유산 남한산성의 역사와 가치를 널리 알릴 예정이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