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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평택시와 '탄소중립 수소항만' 구축 협력

기아·현대글로비스 사업장에 수소 발전기 도입…국가 수소 생태계 조성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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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한준⁄ 2025.11.11 15:42:39

(왼쪽부터) 김금규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 직무대행, 도경식 평택지방해양수산청 청장, 정장선 평택시장, 현대차그룹 켄 라미레즈 에너지&수소사업본부장 부사장, 김정석 현대글로비스 해운사업부장, 이덕현 기아 지속가능경영실장.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평택시 등과 손잡고 수소 생태계 조성에 앞장선다.

현대차그룹은 11일 평택시청에서 켄 라미레즈 현대차그룹 에너지&수소사업본부장 부사장, 정장선 평택시장, 도경식 평택지방해양수산청장, 김금규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 직무대행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탄소중립 수소항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현대차, 기아, 현대글로비스와 평택시, 경기평택항만공사,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이 탄소중립 공감대를 바탕으로 평택항을 친환경 그린수소 항만으로 조성, 국가 수소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력의 주요 내용은 ▲평택항 기아·현대글로비스 사업장 내 수소 연료전지(FC) 발전기 도입 기술 개발 및 사업 진행 ▲평택항 일대 수소 생산·공급 인프라 구축 ▲수소 항만장비 및 트럭, 충전소 등 친환경 항만 전환 지원 등이다.

또한 평택항 인근의 수소 생산 단지를 활용해 안정적인 친환경 전력 공급 구조를 구축하고, 그린 암모니아 수입을 통한 그린수소 공급망 확장 및 수소 활용 애플리케이션 확대를 추진해 수소 생태계 선도의 안정성과 경제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에서 현대차는 수소 사업 총괄, 기아와 현대글로비스는 수소 애플리케이션 도입 및 운영을 맡는다. 평택시는 수소 생산 및 배관 인프라 등 수소 도시 구축 제반 사항을, 평택지방해양수산청과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인허가 및 규제 개선 등을 담당한다.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과 평택시 등은 평택항을 친환경 그린수소 항만으로 조성하고, 평택항을 기반으로 녹색 해운 항로의 기틀을 다질 계획이다.

켄 라미레즈 부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해양수산부의 ‘수소 항만’과 국토교통부의 ‘수소 도시’ 정책 목표를 공동 달성하기 위한 대표적 민관 협력 사례”라며 “평택항 및 인근 시설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로 항만 내 친환경 전력 공급 인프라를 추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한편, 평택시는 1기 수소도시로 선정된 이후 2023년부터 평택항 인근 수소 생산 단지에서 경기경제자유구역까지 약 15km 규모의 대규모 수소 배관 구축을 계획 중이다. 현대차그룹은 작년부터 평택시와 함께 국내 최초의 수소 카트랜스포터 차량을 현대차 아산공장에서 평택항 왕복 약 40km 구간에서 시범 운영했다.

< 문화경제 김한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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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평택항  수소항만  수소 연료전지 발전기  수소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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