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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엔씨켐, 영업이익 128억…전년비 60% ↑

“3분기 누적 최대 실적 달성…AI 전환 속 고부가 반도체용 PR소재 수요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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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5.11.13 10:50:22

삼양엔씨켐 CI. 사진=삼양엔씨켐

삼양그룹의 반도체 포토레지스트(PR) 소재 전문 계열사인 삼양엔씨켐(대표이사 정회식)이 3분기 경영 성과를 13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삼양엔씨켐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898억 원으로 전년 동기(812억 원) 대비 1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28억원, 109억 원으로 전년 동기(80억 원, 63억 원) 대비 각각 60%, 73% 성장세를 기록하며 역대 3분기 누적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분기 실적으로는 매출액 285억 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1억 원, 3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 50%, 88% 기록하며 가파른 이익 성장세를 나타냈다. 효율적 비용 관리와 수익성 중심 경영이 주효하며 이익 체질이 한층 강화된 분기로 평가받고 있다.

3분기에는 상반기부터 이어진 성장 흐름이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반도체 업황 회복세 속에서 대만을 비롯한 글로벌 주요 고객사 대상 공급이 확대되고 신규 양산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면서 외형과 수익성이 동반 개선됐다. 특히 하이엔드 NAND 및 EUV용 PR소재 중심의 고부가 제품 비중이 지속 확대되면서 수익성이 뚜렷하게 개선됐다.

기술 측면에서는 PAG, 폴리머(Polymer) 등 핵심 소재의 양산 안정화와 함께 고객 인증 절차가 빠르게 진행되며 레퍼런스가 확대됐다. 이러한 기술적 진척을 기반으로 하반기부터 개발 성과가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했고 차세대 노광 공정 대응 소재를 중심으로 매출 구조의 고도화가 이어지고 있다.

회사는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고객사 대응뿐만 아니라 시장 변화에 부합하는 전략적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생성형 AI(인공지능)에서 추론형 AI(Inference AI)로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고성능 연산을 위한 DRAM뿐 아니라 NAND 수요까지 동반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제품군의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며 이러한 흐름이 삼양엔씨켐의 실적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구조적 수요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데이터센터 eSSD 서버 교체 주기 도래와 메모리 반도체 활용 영역 확장을 계기로 올 하반기를 본격적인 실적 성장의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다.

정회식 삼양엔씨켐 대표이사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구조적 전환이 가속화되는 시점에서 삼양엔씨켐은 축적된 기술력과 소재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의 고도화된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EUV 등 차세대 공정 대응 소재의 개발 및 양산 안정화에 주력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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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그룹  삼양엔씨켐  정회식  3분기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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