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삼성물산,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 시공사 선정

여의도 최초 ‘래미안’ 단지… 4개 동 912세대… 공사비 7987억 규모

  •  

cnbnews 김응구⁄ 2025.11.17 11:39:34

‘래미안 와이츠’의 투시도. 사진=삼성물산 건설부문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대교아파트 재건축사업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조합은 15일 연 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이 사업은 여의도동 41번지 일대에 지하 6층에서 지상 49층 규모의 4개 동, 912가구와 부대 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약 7987억원 규모다. 2029년 상반기 착공해 2033년 하반기 입주 예정이다.

지난해 1월 조합 설립 이후 7개월 만에 정비계획 고시, 19개월 만에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는 등 여의도의 주요 재건축 단지 중에선 가장 빠른 속도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삼성물산은 신규 단지명으로 ‘래미안 와이츠(YTTZ)’를 제안했다. 여의도(Yeouido)의 입지적 위상을 바탕으로 글로벌 트랜드세터(Trend-setter)와 진정한 쉼(ZEN)의 의미를 더해 한강 최정상(Top-end)의 랜드마크로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영국의 세계적 건축디자인그룹 헤더윅 스튜디오와 협업한 단지 외관은 한강의 흐름을 형상화한 유선형 파사드 디자인과 바람의 흐름을 표현한 옥상 구조물이 조화를 이루며 돋보이는 건축미를 구현했다. 또 빛의 흐름을 예술적으로 재해석한 특화 조명으로 주변을 압도하는 랜드마크 디자인을 완성했다.

한강변 입지의 장점을 살린 단지 레벨 상향 설계도 눈여겨볼 점이다. 기존 조합원안의 한강 조망 623세대를 709세대로 대폭 늘렸으며, 공공보행 구간과 자연스럽게 분리되는 공간에는 입주민 전용 지하 공간·로비·테마정원 등 프라이빗 시설들이 마련된다.

임철진 주택영업1팀장(상무)은 “여의도 최초 래미안 단지의 상징성을 고려해 삼성물산이 보유한 최고의 기술력과 최상의 사업조건을 담았다”며 “여의도 1호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단지인 만큼 착공부터 입주까지 최초 타이틀이 되도록 속도감 있는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이번 재건축사업 수주를 바탕으로 내년 발주가 예상되는 여의도 시범아파트 등 인근 지역의 대규모 정비 사업에 대한 추가 수주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관련태그
삼성물산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  래미안 와이츠

배너
배너

많이 읽은 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