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함태호재단(이사장 함영준)은 지난 14일 제1회 ‘넥스트 젠 푸드 테크 앤 뉴트리션 심포지엄(Next-Gen Food Tech & Nutrition Symposium)’을 성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전국 22개 대학(23개 학과)과 오뚜기 중앙연구소가 참여했으며, 재단이 2018년부터 후원해 조성된 각 대학의 첨단강의실을 기반으로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됐다.
첨단강의실은 학생들이 다양한 대학 연구자들과 실시간으로 교류할 수 있도록 설계된 협력 플랫폼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그 취지를 실현하는 첫 사례로, 대규모 온라인 네트워크를 통해 의미 있는 소통의 장을 열었다.
이번 심포지엄은 급변하는 식품산업 환경 속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최신 연구 동향과 산업 적용 가능성을 다뤘다. 개회사에서 함영준 이사장은 “첨단강의실을 활용한 토론 학습이 식품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해 이번 세미나를 준비했다”며, “발표와 토론을 통해 풍성한 스터디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첫 번째 세션 ‘차세대 식품 기술의 융합’에서는 이화여대 도한솔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단국대 김상오 교수가 ‘식품산업과 인공지능 적용 방안’을 통해 식품산업 내 AI와 로봇 기술의 활용 가능성을 소개했으며, 이어 동국대 목진홍 교수는 ‘전기장 융합형 식품 보존 기술’, 성균관대 이재환 교수는 ‘지질 사용의 실용적 포인트’를 주제로 발표했다.
두 번째 세션 ‘기능성 식품과 지속가능한 기술’에서는 서울대 이도엽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경희대 김대옥 교수는 ‘업사이클링 카놀라박 추출물의 항광노화 효과’를 주제로 부산물의 업사이클링 가치를 설명했고, 부산대 김선범 교수는 ‘기능성 식품의 생리활성 탐색’, 서울과학기술대 김영준 교수는 ‘식품 안전 관리의 선제적 전략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온·오프라인으로 약 350명이 참석했다. 행사 관계자는 “제1회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식품과학·공학·영양학 전 분야를 아우르는 학술 교류의 장을 이어 나갈 계획”이며, “향후 더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지속적인 학술 교류를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