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5.11.24 11:57:12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가 25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2025 집단에너지 국제심포지엄’을 연다. 국내 집단에너지 도입 4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로, 심포지엄 주제는 ‘AI×무탄소, 집단에너지의 미래를 그리다’로 정했다.
집단에너지 도입 30주년이자 공사 창립 30주년이던 2015년 국제세미나 이후 10년 만에 열리는 국제행사다. 심포지엄은 공사가 주최하고 한국집단에너지협회·지역난방기술㈜·에너지경제연구원·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주관한다.
이날 행사는 글로벌 기후위기에 대한 명확한 문제 인식과 이를 극복한 해외 선진사례 그리고 신기술 검토를 통해 미래 성장 방향을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국회, 정부, 주한 대사, 국내·외 에너지 전문가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심포지엄은 오전의 1부 프로그램과 오후의 2부 프로그램으로 나눠 진행한다. 1부 행사는 공사 정용기 사장의 개회사로 시작해 ‘Next 40 years, Dimension Up!: 미래 40년, 차원 도약!’이라는 새로운 비전 선포로 이어진다. 마지막 순서에선 김현제 에너지경제연구원장과 베르너 루치 독일 지역난방협회의 회장이 기조 연사로 나서 각각 ‘글로벌 기후변화와 에너지 대전환’, ‘독일의 녹색전환’에 대한 생각을 나눈다.
2부 첫 순서에선 집단에너지의 미래를 열기 위한 공사와 국내외 선진기업 간 업무협약(MOU) 네 건이 체결된다. 이후 ‘정책·전략’과 ‘신기술’ 2개 분과로 나눠 각각 A홀과 B홀에서 본격적인 학술대회가 시작된다. A홀에선 △집단에너지 정책 방향 △AI×집단에너지 △K-난방 북방비즈니스 진출에 대한 3개의 주제 발표와 ‘집단에너지의 녹색 대전환’을 주제로 토론이 진행된다. B홀에선 △H2 Repowering for Next △New Challenge, 무탄소 열(Ⅰ)이라는 제목의 주제 발표 2개와 ‘New Challenge, 무탄소 열(Ⅱ)’이라는 토론이 이어진다.
행사장에는 공사와 집단에너지의 미래 방향성을 나타내는 여러 홍보부스가 설치된다. 먼저 행사장 로비에는 △스마트 안전 △스마트 통합운영 △스마트 수송 △스마트 유지보수&자재관리 등 공사의 사업 밸류체인 전 분야에 걸쳐 AX(인공지능 전환)를 도입한 ‘스마트 한난’의 모습을 영상과 체험을 통해 먼저 공개한다.
또 학술대회장 바로 옆 C홀에선 △열전용 SMR(핀란드 스테디에너지·한국전력기술) △P2H(덴마크 이노파워) △수소터빈(일본 미쓰비시 파워) 등 무탄소 시대로 가기 위한 에너지 신기술을 선보인다.
정용기 사장은 “올해 열리는 국제심포지엄은 공사와 집단에너지업계의 차원 도약과 새로운 40년을 준비하는 기점이 될 것”이라며 “녹색대전환(Green-X)과 인공지능대전환(AI-X)을 통한 집단에너지 혁신으로 우리 삶의 변화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