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금영⁄ 2025.11.27 11:14:26
CJ CGV 자회사이인 CJ 4DPLEX가 SCREENX로 필리핀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CJ 4DPLEX는 필리핀 극장사인 SM 시네마와 손잡고 지난 15일 필리핀 최초의 SCREENX 상영관을 개관했다고 26일 밝혔다.
CJ 4DPLEX는 전 세계 50여 개국 460여 개의 SCREENX 상영관에서 할리우드 및 로컬 영화,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협업한 오리지널 공연 실황 영화 등을 상영해 왔다.
이번엔 필리핀이 무대다. SM 시네마는 필리핀에서 76개 극장을 운영중인 필리핀 내 극장 사업자다. 이번 SCREENX 상영관을 선보인 SM 몰 오브 아시아는 동남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이자 필리핀 마닐라에 위치한 쇼핑몰이다.
개관식엔 CJ 4DPLEX 아메리카 돈 사반트 대표, SM 슈퍼몰 스티븐 탄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극장 로비는 SCREENX를 강조한 대형 LED 사이니지와 전용 포토존으로 꾸며졌다.
SCREENX는 중앙 스크린을 넘어 좌우까지 화면을 확장한 상영 포맷이다. SCREENX를 처음 만나는 필리핀 관객을 위한 첫 상영작으로는 위키드: 포 굿 프리미어 시사가 진행됐다. CJ 4DPLEX는 이번 위키드: 포 굿 상영을 시작으로 ‘주토피아 2’, ‘아바타: 불과 재’ 등을 SCREENX 포맷으로 필리핀 관객에게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CJ 4DPLEX와 SM 시네마는 향후 필리핀 내 SCREENX 상영관 추가 도입도 논의 중이다. 회사 측은 이번 개관이 필리핀에서의 프리미엄 시네마 기술 확산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 4DPLEX 아메리카 돈 사반트 대표는 “필리핀 관객에게 SCREENX를 처음 선보여 기쁘다”며, “압도적인 몰입감과 확장된 시각 경험을 선사하는 SCREENX의 강점을 통해 필리핀 관객에게도 새로운 차원의 몰입형 영화 경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