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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과 함께하는 2025 예술의전당 제야음악회

음악이 빛을 더하는 마지막 밤과 새해의 첫 순간... 세계 무대에서 활약 중인 젊은 거장 지휘자 이얼· 피아니스트 김다솔·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의 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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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안용호⁄ 2025.12.02 15:07:20

포스터. 이미지=예술의전당

예술의전당은 오는 12월 31일(수) 클래식의 감동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여는 대표 브랜드 공연, <우리금융그룹과 함께하는 2025 예술의전당 제야음악회>를 선보인다. 1994년 시작해 공연부터 카운트다운까지 이어지는 특별한 연말 경험을 선사해 온 본 행사는 매년 큰 사랑을 받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제야 공연으로 자리매김했다. 우리금융그룹과 함께 더욱 풍성한 무대를 준비한 올해 역시 관객과 함께 새해 0시의 순간을 맞이한다.

지휘_이얼 (Earl Lee)_©Hak Hyun. 사진 제공=예술의전당

지휘자는 세계무대가 주목하는 한국계 캐나다 지휘자 이얼(Earl Lee)이 맡는다. 이얼은 2022년 게오르그 솔티 지휘상을 수상하며 “섬세함과 역동성을 겸비한 차세대 지휘자”로 평가받아 왔다. 협연으로는 현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교수이자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춰온 피아니스트 김다솔이 나선다. 이어 클래식·재즈·크로스오버를 넘나들며 폭넓은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가 감각적인 감성과 에너지를 선보인다. 세 명의 젊은 세대 거장들이 한 무대에 서는 처음으로, 2025년 음악계를 뜨겁게 이끈 세 연주자의 만남은 이번 공연의 가장 큰 주목 포인트다.

제야음악회는 연말 분위기와 가장 잘 맞는 쾌활하고 친숙한 레퍼토리로 구성된다. 1부는 번스타인의 '오페레타 ‘캔디드’ 서곡'으로 힘차게 시작한다. 미국 재즈 특유의 리듬감이 더해져 재치와 에너지가 살아 있는 곡으로, 공연장의 분위기를 순간적으로 축제로 전환시킨다. 이어 화려한 오케스트레이션의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오페레타 ‘박쥐’ 서곡'으로 화사함을 더한다. 피아니스트 김다솔이 협연하는 리스트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 E♭장조 S.124'는 폭발적 기교와 서정성을 동시에 지닌 작품으로, 단일 악장 안에서 펼쳐지는 비르투오소적 전개가 제야 무대의 에너지를 극대화한다.

바이올린_대니 구_ⓒSangwook Lee. 사진 제공=예술의전당
연주_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_ⓒSihoonKim. 사진 제공=예술의전당

2부는 코플랜드의 “로데오” 중 ‘호다운’으로 생동감 넘치게 문을 연다. 미국 서부의 카우보이 춤 선율에 바탕을 둔 화려한 춤곡으로 관객의 흥을 끌어올리는 대표 레퍼토리로 잘 알려져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가 프로로브의 '거슈인 '포기와 베스' 주제에 의한 콘서트 환상곡'을 통해 재즈적 감성을 화려한 테크닉으로 들려주며, 이어지는 그의 시그니처 곡 '대니 보이'는 고향과 그리움, 사랑을 담은 아일랜드 민요로 세대를 아우르는 따뜻한 감동을 선사한다. 공연의 피날레는 레스피기의 교향시 '로마의 소나무 P.141'가 맺는다. 네 장면을 통해 로마의 자연과 빛을 그리는 이 작품은, 마지막 악장에서의 웅대한 금관 사운드와 고조되는 전개로 ‘새해의 첫 순간’과 가장 잘 어울리는 장엄한 사운드를 완성한다.

제야음악회는 음악회가 끝난 뒤 예술의전당 야외광장으로 이동해 카운트다운과 클래식 음악으로 구성된 불꽃축제가 이어지는 특별한 행사로 마무리된다. 관객 모두가 하나의 목소리로 새해를 맞이하며, 클래식 음악의 감동이 야외 광장으로 확장되는 예술의전당 제야음악회의 대표적 풍경이 펼쳐질 예정이다. 2023년부터 진행을 맡아 새해맞이의 감동을 전해온 사회자 한석준이 함께해 깊이를 더한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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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제야음악회  우리금융그룹  이얼  대니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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