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준⁄ 2025.12.16 09:37:27
SK텔레콤이 대한민국 대표 e스포츠팀 T1의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6회 우승을 기념해 팬들과 직접 만나는 자리를 마련했다. 팬들의 폭발적인 참여 속에 진행된 이번 행사는 SKT와 T1의 오랜 파트너십과 팬덤 결속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SK텔레콤은 15일 서울 성수동 자사 플래그십 스토어 T팩토리에서 T1 선수단 팬미팅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SKT x T1 우승 기념 팬 감사 이벤트’의 일환으로, 2025년 월드 챔피언십에서 T1이 통산 6번째 우승과 함께 대회 최초 3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것을 기념해 기획됐다.
T1은 이번 우승으로 세계 e스포츠 역사에 전례 없는 성과를 남기며 명실상부한 최정상 팀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SK텔레콤은 2004년 청년 세대와의 소통을 목표로 T1을 창단한 이후, 장기간 파트너로서 팀의 성장과 글로벌 도약을 지원해왔다.
이번 팬미팅은 사전 신청을 통해 참가자를 선정했으며, T멤버십과 SKT 자급제 전용 디지털 통신 서비스 ‘에어’ 앱을 통해 진행된 이벤트에는 약 27만 명이 응모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SK텔레콤은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팬들을 위해 T팩토리 성수 공간을 활용한 이원 생중계도 함께 진행했다.
행사에서는 사전에 접수된 팬들의 질문을 중심으로 선수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평소 접하기 어려운 선수들의 솔직한 생각과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유되며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특히 이번 시즌 새롭게 합류한 ‘페이즈’ 김수환 선수는 이날 처음으로 팬들 앞에 서 인사를 전했다.
팀의 상징인 ‘페이커’ 이상혁 선수는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을 직접 만나 소통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석원 SK텔레콤 브랜드담당은 “T1의 월즈 통산 6회 우승이라는 역사적인 순간을 팬들과 함께 축하하기 위해 이번 팬미팅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e스포츠와 T1을 사랑하는 팬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문화경제 김한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