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는 최근 약 3주간에 걸쳐 구청 로비와 홍제폭포 일대에서 우수 학습동아리의 연간 창작활동을 소개하는 ‘2025 우수 학습동아리 성과 버스킹·전시회’를 운영했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연 1회 공모를 통해 서대문구평생학습포털에 등록된 성인 학습동아리 중 우수한 곳을 선발해 학습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도 20개 동아리를 대상으로 이를 추진했다.
이번 행사에는 ▲시니어합창동아리 ‘명랑노래교실’ ▲시니어 우쿨렐레동아리 ‘천하행복우쿨’ ▲디지털드로잉동아리 ‘디지털아틀리에’ ▲공예창작동아리 ‘해피맘스’가 참여해 다양한 창작 성과를 주민들과 나눴다.
카페폭포 테라스에서 열린 버스킹은 초겨울 햇살 아래 합창과 우쿨렐레 연주가 어우러지며 많은 주민의 호응을 받았다. 특히 외국인을 포함한 관광객들이 공연 장면을 카메라에 담을 정도로 큰 관심이 이어졌다.
서대문구에서 처음 시도된 평생학습 시니어 동아리 2팀의 협업 무대는 시니어 세대의 열정과 끊임없는 배움의 자세가 돋보였다는 평가다.
‘디지털아틀리에’는 구청 로비에서 굿즈·캐릭터 디자인 작품을, 카페폭포 2층 갤러리에서 디지털드로잉 작품을 전시했다.
‘해피맘스’ 역시 구청 로비에서 가죽공예, 한지공예, 니들펠트, 자개공예 등 다양한 작품을 전시하며 창작의 즐거움을 관객들과 공유했다.
이번 공연과 전시는 ‘주민 참여형 평생학습 문화 조성’과 ‘생활 속 예술·창작 활동 확산’에도 긍정적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성헌 구청장은 “우수 학습동아리 성과 발표에서 주민분들의 자발적 참여가 돋보였다”며 “앞으로도 평생학습이 서대문구 지역 곳곳에서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이번 사업을 2026년 우수 학습동아리 운영계획에 반영하는 한편 성과 중심의 프로그램 운영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