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은⁄ 2025.12.19 15:29:34
KB국민은행은 신용보증기금과 기업고객의 금융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기업 비대면·디지털 금융 활성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업금융 전 과정의 비대면화를 확대하고, 디지털 기반 금융 서비스를 고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은 이날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렸으며, 채병호 신용보증기금 상임이사와 송용훈 KB국민은행 기업고객그룹 부행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비대면 보증·대출 금융상품 공동 개발을 추진하고, 기업 상거래 정보를 활용한 대안신용평가 시스템 개발, 데이터 교류와 시스템 연계를 기반으로 한 사전 검토 자동화 등 디지털 금융 분야 협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KB국민은행은 내년 6월 법인 및 개인사업자 고객을 대상으로 비대면 전용 보증부 대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은행의 비대면 채널과 신용보증기금의 비대면 보증 시스템을 연계해, 고객이 대출 신청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에 따라 은행과 신용보증기금을 각각 방문해야 했던 절차적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보증 심사 사전 검토를 자동화해 대출 가능 여부를 보다 신속하게 안내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기업 고객의 금융 이용 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KB국민은행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업금융 영역에서 비대면·디지털 기반 서비스를 한층 강화하고, 기업 고객의 시간과 비용 부담을 줄이는 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업 고객의 금융 이용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금융 환경 변화에 맞춰 비대면 금융 서비스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