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현⁄ 2025.12.22 15:59:09
KT 롤스터의 미드 라이너 곽보성(비디디)이 2025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이스포츠 한국 프로 리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를 주최하는 라이엇 게임즈는 1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 센터에서 열린 ‘2025 LCK 어워드’에서 곽보성이 최고 영예인 올해의 선수상과 함께 ‘베스트 모먼트 상’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고 밝혔다.
곽보성은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 이민형(한화생명e스포츠 ‘구마유시’), 이상혁(T1 ‘페이커’), 정지훈(젠지 ‘쵸비’)와 경합을 벌인 끝에 1위를 차지하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곽보성은 2025 LCK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정규 시즌을 단 1패로 마무리한 젠지를 3대 2로 꺾으며 kt 롤스터의 월드 챔피언십 진출을 이끌었다.
이어 4강에서도 젠지를 다시 한 번 제압하며 팀의 창단 첫 월드 챔피언십 결승 진출에 기여했다. 결승전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T1에 패했지만, 풀 세트 접전 속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곽보성에게는 올해의 선수상 부상으로 1,000만 원이 수여됐다.
또한 2025 월드 챔피언십 진출을 확정한 뒤 눈물을 흘린 장면이 베스트 모먼트 상으로 선정되며 2관왕을 완성했다.
평생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루키 오브 더 이어(Rookie of the Year)’에는 남대근(BNK 피어엑스 ‘디아블’)이 선정됐으며, 최고의 팀을 이끈 지도자에게 주어지는 ‘베스트 헤드 코치’는 김정수 감독(젠지)에게 돌아갔다.
2025 ‘ALL LCK 퍼스트 팀’에는 젠지 선수 전원이 이름을 올렸다. 정규 시즌 동안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POM)’에 가장 많이 선정된 젠지의 미드 라이너 정지훈은 ‘모스트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와 함께 부상 400만 원을 받았으며, ‘정규 라운드 MVP’까지 수상했다. 정규 라운드 MVP 부상으로는 1,000만 원이 주어졌다.
포지션별 ‘올해의 선수’는 정규 시즌과 국제 대회 활약을 기준으로 선정됐다.
<문화경제 박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