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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건설, 강원랜드 그랜드호텔·마운틴콘도 리모델링 공사 수주

호텔 리모델링 시장 본격 진출… 카지노 운영 상태에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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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5.12.23 16:08:11

강원랜드 그랜드호텔 환경개선공사 후 조감도. 사진=금호건설
 

금호건설(대표 조완석)이 조달청이 발주한 강원랜드 그랜드호텔·마운틴콘도 환경개선 건축공사를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의 대표적인 숙박 시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대규모 시설 개선 프로젝트다.

이번 공사를 통해 △그랜드호텔 메인타워 지상 24층 1개 동(연면적 2만6658㎡) △마운틴콘도 지상 6층 5개 동(연면적 6만6890㎡)을 조성한다. 두 시설은 2000년대 개장해 20여 년간 하이원리조트의 대표 숙박 시설로 운영됐다. 장기간 운영으로 인한 노후화와 이용자의 편의성 개선 요구에 따라 전면적인 환경개선이 필요해진 데 따른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1035억원 규모이며, 지분 90%(931억원)의 금호건설은 컨소시엄 주관사로 참여한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711일이다.

이번 사업은 리모델링 성격의 환경개선공사다. 단열·흡음·방수 보완은 물론 장애인 접근성을 위한 휠체어 리프트와 경사로 설치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또 객실의 창호·문·천장을 보수하고, 호텔은 옥탑 지붕 디자인을 변경해 외관과 기능을 동시에 개선할 계획이다.

 

강원랜드 마운틴콘도 환경개선공사 후 조감도. 사진=금호건설
 

특히, 카지노를 운영하는 상태에서 공사가 진행돼, 공정의 정교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런 만큼 소음·진동 관리를 철저히 하고 이용객과 공사 인력의 동선을 분리하는 등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한 공정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이번 수주는 금호건설이 호텔·리조트 리모델링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그랜드호텔·마운틴콘도를 성공적으로 개선할 경우, 향후 대형 리조트·관광시설의 리모델링으로 사업 영역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운영 중인 시설에서 진행하는 공사인 만큼, 이용객 안전과 운영에 지장이 없도록 공정과 품질을 철저히 관리할 것”이라며 “축적된 유지보수 기술력과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완성도 높은 리모델링 성과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관련태그
금호건설  강원랜드  리모델링  하이원리조트  카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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