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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순당 복합문화공간 ‘박봉담’, 온기 담은 술과 공간 소개

겨울 술에 볏짚으로 만든 크리스마스트리·모닥불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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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5.12.24 15:31:56

술 복합문화공간 ‘박봉담’의 겨울 한정 술과 볏짚 트리, 볏짚 모닥불 이미지. 사진=국순당
 

국순당이 운영하는 술 복합문화공간 ‘박봉담’이 겨울 시즌을 맞아 추운 계절에 어울리는 우리술 콘텐츠를 선보인다.

박봉담은 “겨울을 녹일 우리술의 온기와 깊이를 담은 청주(淸酒), 온주(溫酒), 모주(母酒) 등으로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술의 즐거움을 제안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겨울 시즌 박봉담의 중심은 ‘겨울에 즐기는 우리술’이다. 박봉담양조장에서 빚은 청향주(淸香酒), 따뜻하게 즐기는 온주, 막걸리에 계피·생강을 더해 중탕으로 데운 모주 등은 차가운 겨울 공기 속에서 천천히 음미하도록 기획된 겨울 술 라인업이다.

청향주는 쌀이 지닌 맑은 풍미와 은은한 향을 정제된 방식으로 표현한 청주다. 온주는 ‘자양백세주’를 따뜻하게 즐기도록 재해석한 한국식 뱅쇼 스타일의 술이다. 모주는 ‘국순당 쌀막걸리’를 바탕으로 계피와 생강을 더해 따뜻하게 데워 만들었다.

겨울 술과 함께 선보이는 박봉담의 공간은 볏짚을 콘셉트로 구성했다. 볏짚으로 만든 크리스마스트리와 모닥불 연출은 겨울 추위를 이겨내기 위해 볏짚으로 온기를 나누던 우리 선조들의 삶의 지혜에서 출발했다. 볏짚은 단순한 장식 재료를 넘어, 겨울과 삶을 견뎌온 시간의 상징으로 공간에 담아냈다.

볏짚은 우리술의 본질과도 맞닿아 있다. 우리술의 주재료인 쌀을 수확한 뒤 남는 볏짚은 예로부터 생활과 주거, 연료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됐다. 쌀로 술을 빚고, 그 과정에서 나온 볏짚으로 공간을 채운 이번 겨울 연출은 농경의 순환과 우리술 문화의 흐름을 하나의 장면으로 완성해냈다.

함께 즐기는 겨울 메뉴는 이 계절에 가장 익숙한 팥을 소재로 새롭게 재해석한 음식들이다. 팥시루 케이크, 부먹 술빵, 팥 라떼, 팥 스튜 등 익숙하면서 새로운 메뉴들을 선보인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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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순당  박봉담  겨울 술  청향주  볏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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