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오펜하이머’로 아카데미 시상식을 비롯한 해외 유수 영화제를 휩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오디세이’(수입/배급: 유니버설 픽쳐스)가 1차 예고편 공개와 함께 신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지난주 공개된 오디세이의 1차 예고편은 공개 24시간 만에 누적 조회수 1억 2140만 회를 기록했다. 이는 2023년 개봉한 오펜하이머의 기록을 2배 이상 뛰어넘는 수치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작품 중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우게 됐다.
영화 오디세이는 고대 그리스 신화 중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의 서사를 담았다. ‘트로이의 목마’로 트로이 전쟁을 승리로 이끈 전쟁 영웅이자 지혜의 왕 오디세우스가, 전쟁 이후 아내 ‘페넬로페’가 있는 고국으로 돌아가기까지 10년에 걸쳐 겪는 미지의 세계 속 고된 여정을 그린다.
맷 데이먼, 톰 홀랜드, 앤 해서웨이, 로버트 패틴슨, 루피타 뇽, 젠데이아, 샤를리즈 테론 등이 출연한다. 여기에 오디세이를 위해 새롭게 개발된 IMAX 촬영 신기술이 적용됐다. 총 91일간의 촬영 기간 동안 약 609km에 달하는 필름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화는 북미보다 이틀 더 빠른 내년 7월 15일 개봉 예정이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