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머노이드, 리레이팅 코리아 등 투자 전략 제안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ETF 선정 - 2026년 ETF 투자 키워드 HORSE POWER 이미지.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26년 병오년 붉은 말의 해를 맞아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ETF 투자 키워드로 ‘H.O.R.S.E’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26년에도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성장 흐름과 한국 증시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이에 대응하는 5가지 핵심 투자 전략을 제시했다. ‘H.O.R.S.E’는 휴머노이드(Humanoid), 꾸준한 적립식 투자(On Going), 리레이팅 코리아(Rerating Korea), 슈퍼 사이클(Super Cycle), 이지한 월배당(Easy Income)을 의미한다.

첫 번째 키워드로 제시된 ‘휴머노이드(Humanoid)’는 AI 기술 발전의 종착지로 꼽히는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이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을 담고 있다. 이에 따른 관련 ETF로는 TIGER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0053L0)과 TIGER 코리아휴머노이드로봇산업(0148J0)이 제시됐다.

‘꾸준한 적립식 투자(On Going)’ 전략도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정부의 중간선거를 앞둔 정책 환경과 금리 인하 국면을 고려할 때, 미국 대표 지수를 활용한 적립식 투자가 효과적이라는 판단이다.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에 대비한 금 투자 역시 필요하다고 보며, 관련 ETF로 TIGER 미국 S&P500(360750), TIGER 미국나스닥100(133690), TIGER KRX 금현물(0072R0)을 꼽았다.

세 번째 키워드인 ‘리레이팅 코리아(Rerating Korea)’는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환원 확대, 글로벌 자금 유입 기대감에 힘입어 국내 증시의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이어질 가능성을 반영한다. 이에 대한 투자 대안으로 TIGER 200(102110), TIGER 코리아테크액티브(471780),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0052D0)가 제시됐다.

‘슈퍼 사이클(Super Cycle)’과 관련해서는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AI 주도권 경쟁이 지속되며 반도체와 AI 데이터센터, 전력 설비 등 AI 전력 인프라 전반이 구조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관련 ETF로는 TIGER 코리아AI전력기기TOP3플러스(0117V0), TIGER 반도체TOP10(396500), TIGER 미국테크TOP10INDXX(381170),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497570), TIGER 미국AI전력SMR(0123G0)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이지한 월배당(Easy Income)’ 전략을 통해 글로벌 증시의 밸류에이션 부담과 거시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추구할 수 있는 배당형 상품에 대한 수요 확대를 예상했다. 관련 ETF로는 TIGER 미국나스닥100타겟데일리커버드콜(486290), TIGER 미국초단기(3개월이하)국채(0046A0),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329200)가 포함됐다.

김수정 미래에셋자산운용 콘텐츠본부장은 “2026년은 AI 트렌드의 지속과 미국 중간선거 등 여러 변수가 더해지며 성장과 안전자산의 균형이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H.O.R.S.E 전략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ETF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