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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스틸산업, 6000억 규모 신안우이 해상풍력 수주

“국내 해상풍력 시장서 보기 드문 대규모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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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6.01.07 11:52:59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감도. 사진=현대스틸산업
 

현대건설 자회사 현대스틸산업(대표 이청휴)이 전남 신안군 우이도 인근 해상에서 추진하는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단지(390㎿)’ 사업의 하부구조물 제작·설치 계약을 지난해 12월 30일 한화오션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계약 금액은 총 6115억원(제작 2930억원·시공 3185억원)으로, 국내 해상풍력 시장에서 보기 드문 대규모 프로젝트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화오션·현대건설·한국중부발전·SK이터닉스·미래에너지펀드로 구성된 SPC가 발주했으며, 시공은 주간사인 한화오션과 현대건설이 공동으로 수행한다. 공사 기간은 이달부터 2029년 1월까지 3년으로 계획돼 있다. 업계는 이번 수주를 두고, 전남지역 해상풍력 개발이 본격화되는 출발점이라고 평가했다.

현대스틸산업은 2012년 국내 최초 상업용 해상풍력 단지인 탐라해상풍력사업 수행을 시작으로, 대만 해상풍력 프로젝트, 제주 한림·전남 자은 프로젝트 등 국내외 실적을 확보해왔다. 특히, 아시아 최초 해상변전소(OSS) 제작·설치와 국내 유일 해상풍력 전용 설치선 ‘프론티어호’ 보유는 뚜렷한 차별점으로 꼽힌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스틸산업은 ‘제작-운송-설치’ 전 과정을 단독으로 수행하는 국내 유일 ‘원스톱 해상풍력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신안우이 프로젝트는 국내 최초로 15㎿(메가와트)급 초대형 터빈 26기와 4-Leg 자켓 구조물을 적용하는 고난도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특히 대형 해상풍력단지에서 공사 기간을 대폭 단축하기 위해 활용하는 ‘프리파일링(Pre-piling)’ 공법을 현대스틸산업이 국내 최초로 적용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프리파일링 공법은 설치 정밀도를 사전에 확보하고자 파일을 먼저 시공하는 기술로, 정밀 시공을 요구하는 고난도 작업이다. 업계에선 이 공법을 해상풍력 시공 공정 중 난이도 최상급 기술로 평가한다.

현대스틸산업은 이번 프로젝트에 ‘자켓 파일 그리퍼(Jacket Pile Gripper)’ 기술을 적용해, 시공 안정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는 외력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품질 저하를 방지하는 장치다.

현대스틸산업 해상풍력사업실장 박용섭 상무는 “신안우이 프로젝트는 국내 해상풍력 시공기술을 한 단계 성장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수주를 바탕으로 전남권 제조·설치 역량을 확대하고, 정부가 제시한 2035년까지 18GW(기가와트)로 성장할 국내 해상풍력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섭 상무는 이어 “현재 안마해상풍력, 태안해상풍력 등 대규모 프로젝트 추가 수주를 추진 중이며, 이를 통해 국내 해상풍력 공급망 확충과 산업 생태계 성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이어갈 것”아라고 덧붙였다.

현대스틸산업은 이번 수주를 발판으로 전남·울산 등 주요 해상풍력 클러스터와의 연계 기반을 강화하고 제작·운송·설치 전 공정 수행역량을 고도화해, 한국 해상풍력 산업의 표준 모델을 제시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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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스틸산업  신안우이  해상풍력  한화오션  프리파일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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