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LG전자 전시관이 화제를 모았다.
LG전자는 ‘당신에게 맞춘 혁신(Innovation in tune with you)’을 주제로 약 2044㎡ 규모의 전시관을 조성하고, 고객을 중심으로 공간과 제품이 조화롭게 반응하는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의 진화를 선보였다고 7일 밝혔다.
LG전자 전시관은 집과 차량, 갤러리 등 다양한 생활 공간을 콘셉트로 구성됐다. AI가 사용자의 행동과 맥락을 이해해 가전과 IT 기기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스스로 조율하며 움직이는 미래 일상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관람객들은 단순한 제품 체험을 넘어, AI가 생활 전반에 자연스럽게 스며든 모습을 직접 확인했다.
TV 존에서는 2026년형 TV 라인업이 공개됐다. 관람객들은 LG 올레드 에보 AI W6를 비롯한 올레드 TV 신제품과 프리미엄 LCD TV ‘LG 마이크로 RGB 에보’를 살펴보며 화질과 AI 기반 사용자 경험의 차별성을 체감했다. LG전자는 AI를 활용해 화면 품질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시청 환경에 맞춘 개인화 기능을 강화했다.
차량용 솔루션 존에서는 AI 기반 모빌리티 기술이 주목받았다. AI가 탑승자의 시선을 분석해 보고 있는 광고판의 제품 정보를 차량 창문 디스플레이에 보여주거나, 주변 풍경을 인식해 해당 장소에서 촬영된 추억의 사진을 자동으로 띄워주는 기술이 시연됐다. 이동 공간에서도 개인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LG전자의 구상이 구체적으로 드러난 대목이다.
로봇과 가전 분야에서도 공감지능의 확장이 이어졌다. 관람객들은 홈 로봇 ‘LG 클로이드’와 로봇의 관절 역할을 하는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액추에이터 악시움’을 체험했다. LG 클로이드는 고객의 귀가 시간에 맞춰 빨랫감을 세탁기에 넣거나 수건을 정리하는 등 능동적으로 집안일을 수행하며, ‘돌보는 가전’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 전시 공간도 관심을 끌었다. 출시 10년을 맞아 새단장한 LG 시그니처는 AI 기반 편의 기능을 대폭 강화해 제품 본연의 성능을 높이고 사용 편의성을 끌어올렸다. 관람객들은 고급 소재와 디자인에 더해 AI가 결합된 프리미엄 가전의 진화를 직접 확인했다.
<문화경제 김한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