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준⁄ 2026.01.08 09:53:40
현대자동차그룹의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ZER01NE)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26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ES 2026)’에 참가해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을 전 세계에 소개한다.
8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제로원은 2023년부터 4년 연속 CES에 참가하고 있다. 올해는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혁신 거점인 현대 크래들과 함께 전시를 진행하며, 기술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내외 스타트업 10개사를 선보인다. 참가 기업은 제로원 컴퍼니 빌더로 육성한 사내 스타트업 1곳, 제로원 엑셀러레이터를 통해 투자·육성한 사외 스타트업 4곳, 현대 크래들과 협업 중인 글로벌 스타트업 5곳으로 구성됐다.
특히 전체 참가 기업 가운데 절반이 현대 크래들과 협업 중인 글로벌 스타트업으로, 제로원의 오픈이노베이션 네트워크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시 분야 역시 AI, 에너지, 로보틱스, 양자컴퓨팅 등 현대차그룹의 미래 사업과 맞닿은 기술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스타트업은 플라스틱 패키징 태양광 모듈 설루션을 개발한 솔라스틱, 양자컴퓨터 응용 소프트웨어 기업 큐노바, AI 설계 소프트웨어와 모듈형 하드웨어를 개발하는 아이디어오션, 도메인 특화 생성형 AI 기반 데이터 설루션을 제공하는 젠젠에이아이, AI 기반 3D 카메라 설루션 기업 딥인사이트 등이다.
이 밖에도 분산형 에너지 저장 장치와 초고속 전기차 충전기를 결합한 일렉트릭피쉬, AI 음성 워크플로우 설루션 기업 에이아이올라, 그래핀 기반 차세대 배터리 소재를 설계하는 쓰리디씨, 산업 자동화 및 로보틱스용 에너지 설루션 기업 카포우, 전기차 배터리 분석 설루션을 제공하는 데이터크루가 함께한다.
제로원은 CES 2026를 통해 오픈이노베이션 활동을 글로벌 무대에서 소개하고, 참여 스타트업들이 네트워크를 확보하며 협업 기반을 넓히고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제로원 관계자는 “제로원은 전 세계의 창의적인 파트너들과 협력하며 현대차그룹의 오픈이노베이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번 CES 전시를 통해 참여 스타트업들의 우수성과 혁신성을 널리 알려 스타트업 생태계 성장을 촉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로원은 2018년 출범 이후 사내 스타트업 육성과 사외 유망 스타트업 발굴을 양 축으로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 구축에 주력해 왔다. 사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제로원 컴퍼니 빌더’를 통해 현재까지 40개 사내 스타트업을 독립 기업으로 분사시켰으며, ‘제로원 엑셀러레이터’를 통해 109개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150건의 협업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등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문화경제 김한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