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며 호흡기 건강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최근 폐렴 환자 수가 급증하는 가운데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중증 폐렴으로 악화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폐렴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총 188만4821명으로 2020년 대비 115% 증가했으며, 국내 폐렴 환자 수는 매년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는 폐렴 발생 시 증상이 중증으로 진행되거나 회복이 지연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 폐렴으로 인한 염증반응은 면역 기능과 전신 상태에 영향을 미쳐 치료 과정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심장질환, 만성콩팥병 등 만성질환자는 폐 기능 저하나 전신 염증 조절 능력 감소로 폐렴에 취약한 편이다. 신경계질환자의 경우에는 흡인성 폐렴 위험이 높아 증상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강혜린 한림대동탄성심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기저질환자에게 폐렴은 폐에 국한되지 않고 전신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증상이 평소와 다르게 느껴질 경우 조기에 의료진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고, 예방접종을 통해 중증 폐렴을 예방하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한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