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은⁄ 2026.01.26 17:10:58
NH농협은행은 기업 구조조정과 산업 재편 과정에서 성장 잠재력이 있는 기업에 자금이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자체 개발한 인수금융 신용평가모형을 새롭게 도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신용평가모형은 피인수 기업의 미래 현금창출능력과 사업 성장성을 중심으로 분석하는 것이 특징이다. 담보나 과거 실적에 주로 의존하던 기존 평가 방식에서 벗어나, 성장 가능성과 혁신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자본 공급 여부를 판단하도록 설계됐다.
NH농협은행은 이를 통해 기업 구조조정과 인수·합병(M&A) 과정에서 경쟁력과 성장성이 있는 기업에 자금이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하고, 정부의 생산적 금융 정책 기조에도 적극 부응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신용평가모형은 NH농협금융지주 전 계열사가 공통으로 활용하는 ‘그룹 표준 단일 모형’으로 구축됐다. 이에 따라 은행과 증권 등 계열사가 인수금융을 공동 주선할 경우 동일한 평가 기준을 적용할 수 있어, 심사 과정의 일관성과 의사결정 속도가 개선될 것으로 농협은행은 보고 있다.
양재영 NH농협은행 리스크관리부문 부행장은 “이번에 자체 개발한 신용평가모형은 리스크 관리 기능을 넘어 자본이 기업과 산업 재편 현장으로 효과적으로 투입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정밀한 신용평가를 바탕으로 생산적 금융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