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준⁄ 2026.01.27 13:29:27
국내 유일의 국토교통부 지정 항공기 MRO 전문업체인 한국항공서비스(KAEMS)가 아시아 최고 수준의 항공정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중장기 비전을 공식화했다.
한국항공서비스는 27일 사천 본사를 비롯해 김해·인천 지점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비전 선포식을 열고, ‘Aiming No. 1 MRO in Asia’를 새로운 슬로건으로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서 배기홍 대표는 직접 비전의 취지와 전략 방향을 설명하고, 이후 팀빌딩 프로그램을 통해 구성원 간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회사는 민항기 부문에서 기존 기체 중정비 중심의 사업 구조를 운항정비와 부품정비까지 확장해 정비 포트폴리오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회전익 분야에서는 주기검사 정비를 넘어 창정비와 성능개량 사업까지 수행 역량을 고도화하고, 고정익 분야에서도 고난도 성능개량과 부체계 사업을 자체 수행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SCM 사업은 공동구매 플랫폼을 확대해 장기적인 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
한국항공서비스는 2018년 정부로부터 유일한 항공 전문 MRO 업체로 지정돼 설립된 이후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왔다. 2025년에는 매출 776억원, 영업이익 27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첫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2026년에는 매출 1040억원, 영업이익 56억원을 목표로 설정해 지속 성장 체제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배기홍 대표는 “2030년대 전 세계 MRO 시장은 약 180조원 규모로 성장하고, 이 중 아시아 시장만 약 65조원에 이를 것”이라며 “항공기 안전 운항을 위한 종합 정비 서비스 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경쟁력을 기반으로 항공기 개조, 부품정비, 정비기술 교육과 개발 등 고부가가치 정비 서비스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문화경제 김한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