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준⁄ 2026.01.27 13:29:36
BYD코리아가 전기차(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아우르는 라인업 확대를 통해 국내 승용차 시장에서 본격적인 도약에 나선다. 출범 첫해 6000대 판매 성과를 발판으로 올해 ‘1만 대 클럽’ 진입을 목표로 설정했다.
BYD코리아는 27일 서울에서 열린 간담회를 통해 검증된 글로벌 모델을 중심으로 최소 3종 이상의 신규 라인업을 국내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순수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PHEV 모델을 도입해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BYD코리아는 지난해 1월 승용차 브랜드를 공식 출범한 이후 국내 시장에 빠르게 안착했다. 글로벌 누적 판매 100만 대를 넘긴 소형 전기 SUV ‘아토(ATTO) 3’를 시작으로, 셀투바디 기술을 적용한 전기 세단 ‘씰(SEAL)’, 중형 전기 SUV ‘씨라이언(SEALION) 7’을 잇달아 선보이며 첫해 6000대 이상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신생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판매 성과를 거두며 한국 시장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올해 BYD코리아는 전기차 주력 모델을 추가 투입한다. 상반기에는 ‘씰’ 후륜구동(RWD) 모델과 글로벌 시장에서 상품성이 검증된 소형 전기 해치백 ‘돌핀’을 출시해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한다. 여기에 하이브리드 수요 증가에 대응해 BYD의 PHEV 기술이 적용된 DM-i 모델을 연내 도입할 계획이다. BYD는 2008년 세계 최초 양산형 PHEV를 선보인 이후 관련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왔다.
유통과 서비스 인프라 확충도 병행한다. BYD코리아는 브랜드 출범 1년 만에 전시장 32곳, 서비스센터 16곳을 구축했으며, 연말까지 전시장 35곳, 서비스센터 26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단순한 외형 확장에 그치지 않고 전문 인력 교육과 기술 역량 강화를 통해 서비스 품질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사업 부문 대표는 “올해는 한국 승용 시장에서 본격적인 성과를 만들어가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판매 실적과 고객 만족, 브랜드 신뢰를 균형 있게 끌어올려 한국 시장에서 신뢰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한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