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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악성 앱 서버 추적해 보이스피싱 위기 고객 3만명 보호

AI 기반 분석으로 제어 서버 800여 개 추적… 경찰 공조로 피해 사전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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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황수오⁄ 2026.01.28 10:17:54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고객피해방지 분석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보이스피싱·스미싱 범죄 조직이 운영하는 악성 앱 제어 서버를 추적해 보이스피싱 위험에 노출된 고객 3만명 이상을 보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AI 기반 대내외 데이터 통합 분석·대응 체계인 ‘고객피해방지 분석시스템’을 통해 지난해부터 악성 앱 제어 서버 추적을 본격화했다. 악성 앱이 스마트폰에 설치되면 범죄 조직은 제어 서버를 통해 수신 전화를 차단하거나 발신 번호를 112, 1301 등으로 조작해 피해자가 신고를 시도해도 범죄 조직으로 연결되도록 만들 수 있다. 이에 따라 실제 악성 앱 제어 서버와 교신한 흔적이 있는 고객을 조기에 찾아내는 것이 피해 예방의 핵심으로 꼽힌다.

LG유플러스는 해당 시스템이 가동된 지난해 2월부터 연말까지 악성 앱 제어 서버 800여 개를 추적·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실제 악성 앱 설치로 서버에 접속한 이력이 있는 고객 3만3000여 명을 확인해 경찰에 관련 정보를 전달했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분석을 거쳐 피해 의심 고객의 거주지를 직접 방문하는 등 구제 활동을 진행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2025년 보이스피싱 피해자 1인당 평균 피해 금액은 약 5384만원에 달한다. 이를 기준으로 하면 LG유플러스가 사전에 차단한 피해 규모는 금액 기준 약 1조8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LG유플러스는 경찰 출동 이전 단계에서도 피해를 줄이기 위해 추가 안전장치도 운영 중이다. 자체 분석을 통해 고객의 악성 앱 설치가 확인될 경우 즉시 카카오톡 알림톡을 발송해 위기 상황을 인지하도록 돕고 있다. 지난해 6월 말부터 6개월간 발송된 알림톡을 통해 약 1만8000명의 고객이 보이스피싱 위험을 사전에 인지했다.

알림을 받은 고객은 인근 경찰서 또는 전국 1800여 개 LG유플러스 매장에 상주하는 보안 전문 상담사를 통해 즉각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네트워크 차원에서도 지난해 약 2억2000만 건의 악성 앱 접속을 차단했고, 스미싱 URL 유포 경로로 활용되는 스팸문자도 약 5억4000만 건 차단했다.

LG유플러스는 고도화되는 범죄 수법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보이스피싱과 스미싱, 스팸문자 대응 전반에 AI 기술 적용을 확대하고, 악성 URL 분석 강화를 위한 신규 솔루션 도입과 시스템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문화경제 황수오 기자>

관련태그
LG유플러스  보이스피싱  악성 앱 제어 서버  고객피해방지 분석시스템  스미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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