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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A4 크기 ‘삼성 컬러 이페이퍼’ 출시

초저전력 디지털 종이 라인업 확대…친환경 소재로 사이니지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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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한준⁄ 2026.01.30 11:16:43

삼성전자 모델이  A4 종이 크기 수준의 13형 '삼성 컬러 이페이퍼'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A4 종이 크기 수준의 13형 ‘삼성 컬러 이페이퍼’를 전 세계에 순차 출시하며 초저전력 디지털 사이니지 라인업을 확대한다. 기존 32형 모델에 이어 소형 제품군을 추가하며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활용 범위를 넓힌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디지털 잉크 기술을 적용한 ‘삼성 컬러 이페이퍼’ 13형 모델을 선보였다고 30일 밝혔다. 이 제품은 종이처럼 얇고 가벼운 디지털 사이니지로, 화면을 유지하는 동안에는 전력 소모가 발생하지 않는 초저전력 특성이 강점이다. 기존 디지털 사이니지 대비 에너지 효율이 크게 높아 상시 전시 환경에 적합하다.

이번 신제품은 해상도 1600×1200, 화면비 4대3을 적용했으며, 가장 얇은 부분의 두께는 8.6mm, 배터리를 포함한 무게는 0.9kg에 불과하다. 충전식 착탈 배터리를 적용해 설치와 이동이 간편하고, 거치 스탠드와 천장용 브래킷을 기본 제공해 벽면, 천장, 테이블 등 다양한 환경에 유연하게 설치할 수 있다.

 

A4 종이 크기 수준의 13형 '삼성 컬러 이페이퍼' 라이프스타일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특히 13형 ‘삼성 컬러 이페이퍼’는 세계 최초로 식물성 플랑크톤 오일 기반의 바이오 레진을 디스플레이에 적용했다. 이 소재는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식물성 플랑크톤을 원재료로 활용해, 동일 무게의 석유 기반 플라스틱 대비 탄소배출량을 40% 이상 줄일 수 있다. 제품 커버에는 재활용 플라스틱과 바이오 레진이 절반 이상 사용됐으며, 글로벌 인증기관 UL로부터 이를 검증받았다. 포장재 역시 전량 종이 소재로 구성했다.

제품 성능 측면에서는 뛰어난 시인성을 위한 컬러 이미징 알고리즘을 적용해 디지털 광고판으로 활용하기에 적합하도록 했다. 전용 모바일 앱을 통해 콘텐츠 관리와 기기 제어가 가능하며, 삼성전자의 사이니지 운영 솔루션 ‘삼성 VXT’를 활용하면 기존 사이니지와 함께 통합 관리할 수 있다. 삼성 VXT는 콘텐츠 화질 최적화와 실제 색감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미리보기 기능도 제공한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형재 부사장은 “식물성 플랑크톤 기반 바이오 레진을 업계 최초로 적용해 환경 영향을 최소화했다”며 “종이를 대체할 수 있는 컬러 이페이퍼와 소재 혁신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 ‘ISE 2026’에서 A3 크기 수준의 20형 ‘삼성 컬러 이페이퍼’도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글로벌 사이니지 시장은 2029년 127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며, 삼성전자는 2025년 3분기 수량 기준 점유율 36.2%로 17년 연속 세계 1위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문화경제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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