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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회사채 공모 성황리 완료

21일 수요예측서 9100억 주문… 목표액 5배 이상 자금 모집 흥행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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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6.01.30 15:50:58

현대건설이 ESG 인증을 받은 공모사채를 발행한다.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ESG 인증을 받은 공모사채를 발행한다.

이번 채권은 국내 건설사 최초 K-택소노미(한국형 녹색분류체계) 기준의 녹색채권(ESG채권)으로, 기존 국제자본시장협회(ICMA)보다 한층 강화된 기준이 적용된다.

현대건설은 21일 수요예측에서 9100억원이 넘는 주문을 받아, 처음 목표액의 다섯 배가 넘는 자금을 끌어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날 1700억원 규모의 녹색채권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9100억원의 주문이 몰렸다. 만기구조(트랜치)별로 2년물 700억원 모집에 2800억원, 3년물 700억원 모집에 4900억원, 5년물 300억원 모집에 1400억원 주문을 받아 완판에 성공했다.

희망 금리 밴드는 개별민평(민간 채권평가사 평균금리) 대비 -30bp~+30bp를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했으며, 모든 물량이 마이너스 금리(2년물 -5bp·3년물 -5bp·5년물 –20bp)로 3300억원 증액 발행했다. 조달 자금은 친환경 건축 프로젝트에 사용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채권 발행에서 한국투자증권·키움증권·미래에셋증권·하나증권·대신증권·신한투자증권·KB증권 등 7곳을 공동 대표주관사로 선정했다. 또 현대차증권·교보증권을 인수단으로 확보해 투자자 모집 과정의 안정성을 강화했다.

최근 건설업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현대건설이 목표 금액의 다섯 배를 웃도는 주문을 확보한 건, 원전사업 중심의 에너지 포트폴리오 경쟁력과 안정적 재무구조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반영된 결과로 평가받는다.

주관사 관계자는 “이번 회사채 흥행은 건설업 전반의 불확실성에 기인한 우려 속에서도 현대건설의 재무안정성과 에너지 전환 사업 역량에 대한 시장의 평가, K-택소노미 기준의 녹색채권이라는 상징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며, “아울러 최근 현대건설 주가가 시가총액 10조원을 돌파하면서, 현대건설의 전략적 입지에 대한 시장 반응이 긍정적으로 부각된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건설 이형석 재경본부장(CFO)은 “현대건설이 원전·태양광 등 에너지 전반의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건설사를 넘어 에너지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 중인 가운데, 국내 건설사 최초의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은 이런 전략에 대한 시장의 긍정적 평가를 확인한 계기”라고 말했다.

이형석 CFO는 이어 “높은 투자 수요를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금리로 채권을 발행한 만큼 향후 투자자 신뢰에 부합하는 사업과 금융 전략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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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공모사채  K-택소노미  녹색채권  수요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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