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오⁄ 2026.02.25 11:33:07
카카오의 기업재단 카카오임팩트가 ‘사이좋은 AI 포럼’을 열고 AI 시대 시민성 교육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24일 경기도 용인시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열린 이번 포럼은 청소년 디지털 시민성 교육 프로그램 ‘사이좋은 디지털 세상’ 1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전국 초중고 교사 100명과 교육·AI·정책 분야 전문가 50명이 참석해 지난 10년의 성과를 돌아보고 AI 시대 교육 패러다임을 논의했다.
행사에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BTF푸른나무재단 김종기 설립자 등이 참석했다.
카카오와 카카오임팩트, BTF푸른나무재단이 2015년부터 운영해 온 ‘사이좋은 디지털 세상’은 국내 최초 민간 주도 청소년 디지털 시민성 교육 프로그램이다. 11년간 2643개 학교, 12795개 학급에서 28만여 명을 교육했으며 교사 만족도 96.6%를 기록했다. 2023년에는 서울시교육청 지정 특수분야 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공공성도 인정받았다.
영상 축사를 전한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AI 시대에는 기술 활용과 함께 타인을 존중하는 태도가 중요하다”며 “이번 포럼이 디지털 시민성 정책과 사회적 참여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AI와 어떻게 ‘사이좋게’ 공존할지에 대한 기준과 태도를 세우는 것이 진정한 AI 시민성”이라며 “아이들이 스스로 판단하고 책임 있게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포럼은 세 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1세션에서는 10년간의 교육 성과를 공유했고, 2세션에서는 AI 기술이 가져올 변화와 과제를 진단했다. 3세션에서는 류석영 카카오임팩트 이사장과 장대익 가천대학교 학장이 참여해 AI 시대 미래 인재의 핵심 역량과 이를 뒷받침할 교육 환경을 제안했다.
류석영 이사장은 “오늘 논의가 교실과 가정, 정책과 기술 현장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AI 시민성을 선제적으로 고민하고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임팩트는 2026년 ‘사이좋은 디지털 세상’ AI 시민성 커리큘럼을 고도화하고 교육 모델 연구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포럼 주요 내용을 담은 영상은 3월 공개한다.
<문화경제 황수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