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자연사박물관이 2월 2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기다린 생명, 다시 돌아온 봄’ 행사를 개최한다.
3월 3일 ‘세계 야생 동식물의 날’과 3월 5일 ‘경칩’을 맞아 야생동물과 멸종위기종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생물다양성 보존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했다.
관람객들이 체험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배우면서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동식물 테마 플리마켓’에서는 지역 공방과 사회적 기업, 식물 셀러들이 자연과 동식물을 주제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며 지역과 상생하는 의미 있는 장터를 펼친다.
‘조립 체험’ 참가자들은 4종의 멸종위기 동물 디오라마 중 하나를 선택해 직접 조립하면서 멸종위기종의 특징과 보호의 필요성을 자연스럽게 이해한다.
이날 오후 2시부터는 야생동물 전문가 최현명 강사의 특별 강연 ‘도시의 야생동물’이 열린다. 사전 참여 신청한 70명을 대상으로 서울의 야생동물 실태와 서식지 현황, 도시 야생동물 증가 원인, 공존을 위한 태도 등에 관한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눈다.
‘토종 씨앗 순환 프로젝트’도 진행된다.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한 토종 씨앗 대출 행사로 사전 신청한 서대문구민 200명에게 씨앗을 배부한다. 재배·채종 설명서, 압축배양토, 종이화분, 반납용 종자 봉투가 함께 제공된다.
참여자들은 배부받은 씨앗으로 토종작물을 재배한 뒤 그 작물에서 채종한 씨앗을 다시 박물관에 기부함으로써 토종씨앗의 순환에 동참하게 된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경칩을 맞아 겨울잠을 자던 생명이 깨어나듯 이번 봄맞이 행사가 시민 여러분께 자연의 소중함과 생명의 가치를 다시금 일깨우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