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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주거단지 전용 ‘수요응답교통’ 선보여

현대자동차와 MOU 맺어… AI 기반 단지 특화 모빌리티 서비스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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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6.02.26 13:44:09

현대건설이 26일 현대자동차와 ‘모빌리티 기반 건설산업 특화 서비스 기획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현대자동차와 함께 인공지능(AI) 모빌리티 서비스 도입을 추진한다.

현대건설은 26일 서울 종로구 본사 사옥에서 현대자동차와 ‘모빌리티 기반 건설산업 특화 서비스 기획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날 행사에는 현대건설 송명준 인프라도시연구실장과 오승민 브랜드전략실장, 현대자동차 김수영 모빌리티사업실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MOU는 대규모 정비사업과 신규 개발사업 확대 등으로 복잡해진 이동 수요를 충족시키는 맞춤형 모빌리티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양사의 공감대 속에 마련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주거단지 특성에 맞춘 이동 서비스를 공동으로 기획한다. 구체적으로는 △주거단지 유형 및 공간 분석 △입주민 이동 패턴 분석 △시간대·경로별 이동 시나리오 수립 △정류장 및 대기 공간 개발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법·제도 검토 등을 협업하며, AI 기반 운영 시뮬레이션을 통해 서비스의 효율성과 이용 편의성을 분석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단순한 차량 서비스 도입을 넘어, 데이터 기반으로 설계된 인프라-서비스 통합형 모빌리티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도입이 우선 추진되는 서비스는 ‘수요응답교통(DRT)’이다. 정해진 노선 없이 이용객의 요청에 따라 차량 경로가 실시간 조정되는 서비스로, AI 수요 예측과 경로 최적화 기술을 활용해 단지 내 이동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이점이 있다. 현대·기아차는 2019년부터 ‘셔클’이라는 DRT 서비스 플랫폼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충분한 기술 검증을 마쳤다.

현대건설은 주거단지 전용 DRT 도입을 압구정 2구역 등 대규모 도심 단지 위주로 검토 중이다. 다양한 연령층과 함께 이동 스펙트럼 또한 넓어 데이터 기반 이동 서비스의 수요와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현대자동차그룹이 보유한 건설과 모빌리티 분야의 역량을 결집해 새로운 미래형 서비스를 창출하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현대건설은 향후 입주민의 편리한 이동을 보장하고 차별화된 주거 경험을 제공하고자 DRT 외에도 다양한 AI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를 공동주택에 단계적으로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관련태그
현대건설  현대자동차  AI 모빌리티  DRT  셔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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