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오⁄ 2026.03.06 11:20:07
SK텔레콤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6(MWC26)에서 ‘풀스택 AI’ 전략을 앞세워 글로벌 통신업계와 IT 기업들의 관심을 모았다.
SK텔레콤은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열린 이번 행사에서 다수의 관람객과 글로벌 기관, 해외 매체의 방문 속에 다양한 협력 논의와 기술 성과를 거뒀다고 6일 밝혔다.
SK텔레콤은 행사 핵심 전시장인 피라 그란 비아 3홀에 약 992㎡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AI 인프라, AI 모델, AI 서비스, AI 에코시스템 등 총 27개 전시 아이템을 공개했다. 전시관에서는 AI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AI, 마케팅 AI 등 AI 인프라 영역부터 서비스까지 전반을 아우르는 ‘풀스택 AI’ 경쟁력을 소개했다.
현장에는 AI 기술을 직접 체험하려는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지며 나흘 동안 약 7만 5000명이 전시관을 찾았다. 공중에 설치된 대형 투명 LED 연출 ‘무한의 관문(Infinite Portal)’과 원격 제어 지게차 운전 게임 등 체험형 콘텐츠가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해외 주요 리서치 기관과 글로벌 IT 매체들도 SK텔레콤 전시에 주목했다. Omdia, IDC, Analysys Mason, Counterpoint Research, GlobalData 등 글로벌 리서치 기관과 Nikkei BP, SDxCentral 등 IT 전문 매체 관계자들이 전시관을 방문해 AI 데이터센터와 소버린 AI 전략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행사 기간 동안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 논의도 이어졌다. SK텔레콤은 싱텔 디지털 인프라코, 이앤 인터내셔널, NTT 등 글로벌 통신사와 AI 데이터센터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AI DC 솔루션 기업들과 함께 ‘소버린 AI 패키지’ 전략을 소개하는 컨퍼런스도 개최했다.
AI 데이터센터 역량 강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글로벌 서버 제조사 슈퍼마이크로, AI 데이터센터 솔루션 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3자 업무협약을 맺고 AI 데이터센터 구축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또한 컴퓨팅 자원 연결 기술 기업 파네시아와 협력해 AI 데이터센터 구조 혁신 방안을 공동 연구할 계획이다.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도 확대했다. SK텔레콤은 MWC26 부대행사인 4YFN에 국내 AI·ESG 스타트업 15개사를 위한 전용 전시관을 마련하고 유럽 벤처캐피털을 초청해 투자 유치 설명회를 진행했다. 정재헌 SK텔레콤 CEO는 스타트업 대표들을 만나 “5년간 스타트업 500곳과 함께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기술 경쟁력도 국제 무대에서 인정받았다. SK텔레콤은 B200 기반 GPU 클러스터 ‘해인(Haein)’으로 GSMA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GLOMO) 2026에서 ‘최고의 클라우드 솔루션’ 부문을 수상하며 해당 부문 3년 연속 수상 기록을 이어갔다.
권영상 SK텔레콤 Comm지원실장은 “이번 MWC26 전시는 SK텔레콤의 풀스택 AI 경쟁력을 글로벌 현장에서 직관적으로 보여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전시를 통해 SK텔레콤 AI 기술의 가치를 알리고 새로운 협력 기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황수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