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한국지역난방공사, 에너지 대전환 본격 시동

전극보일러 실증사업과 반도체 산업 미활용열 활용 시범사업 추진

  •  

cnbnews 김응구⁄ 2026.03.12 09:10:36

정용기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왼쪽 첫 번째)과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왼쪽 세 번째)이 관계자로부터 전극보일러 설비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는 에너지 전환(GX)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사는 재생에너지의 변동성에 대응하고자 잉여전력을 열로 전환해 저장·활용하는 ‘P2H(Power to Heat)’ 섹터커플링 기술 실증에 앞장서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화성지사에는 출력조정 범위가 넓은(5~100%) 20㎿(메가와트)급 전극보일러를 지난달 준공해 실증사업을 추진 중이며, 효율 99.61%, 열 생산온도 122.79℃의 결과를 도출했다.

P2H는 재생에너지 잉여전력을 열에너지로 변환해 탄소 배출을 줄이고, 전력 계통에 유연성을 제공하는 핵심 기술이다. 춘·추절기 전력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는 시간대에 잉여전력으로 전극보일러를 가동해 열을 생산하고 저장했다가 소비자가 원하는 시간에 열을 공급하는 구조다.

공사는 전극보일러 실증사업을 통해 전력 계통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열에너지의 탈탄소화를 실현할 계획이다.

한편, 공사는 삼성전자와 협력해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미활용열을 지역난방 에너지로 재활용하는 저탄소 에너지 순환체계를 구축 중이다. 기흥 캠퍼스 시범사업을 통해 반도체 산업 미활용열을 회수하고, 히트펌프를 활용해 온도를 높여 인근 지역에 공급하는 ‘변온·변유량 공급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히트펌프를 활용해 반도체 공장 방류수에서 회수한 열과 기존 지역난방수와의 열교환을 통한 지역난방열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이 사업이 본격화되면 온실가스 배출량을 약 29% 감축할 수 있고, 연간 약 6억8000만원 규모의 LNG 수입 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현재 기본설계 용역 발주 단계에 있으며, 내년 7월 준공과 상업 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성환 장관, 전극보일러 실증 현장 방문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11일 공사 화성지사를 방문해 전극보일러 실증 현장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만전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용기 사장은 “P2H와 반도체 미활용열 등 청정열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며 “국내 에너지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는 에너지 선도 기업으로서 국민 삶의 질을 높이고 탄소중립 목표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관련태그
한국지역난방공사  정용기 사장  에너지 전환  전극보일러  김성환 장관

배너
배너

많이 읽은 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