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오⁄ 2026.03.16 10:48:57
홍범식 LG유플러스 CEO가 네트워크 점검 현장을 방문해 작업자 안전 관리 상황을 직접 점검하며 현장 경영 행보를 이어갔다.
16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홍 CEO는 지난 12일 서울 마포구 통신 설비 점검 현장을 찾아 작업자들의 안전 관리 체계를 확인하고 구성원들과 소통했다. 이번 방문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6’ 이후 첫 현장 행보다.
홍 CEO는 현장에서 전봇대와 건물 외벽 등에 설치된 통신 설비를 점검하는 버킷 차량에 직접 탑승해 약 5m 높이의 광접속함체를 점검했다. 이를 통해 작업자들의 실제 작업 환경을 체험하고 안전 관리 상황을 살폈다.
그는 “안전은 타협할 수 없는 가장 중요한 가치”라며 “나중에 돌아봤을 때 ‘내가 일하는 동안 안전사고가 한 건도 없었다’고 말할 수 있다면 매출을 올렸다는 것보다 더 자랑스러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숫자로 생각하는 5m와 직접 올라가 체감하는 5m는 하늘과 땅 차이”라며 “현장에서 일하는 구성원들의 작업 환경이 쉽지 않다는 것을 느꼈고 더욱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홍 CEO는 작업자들의 절차에 따라 네트워크 점검을 마친 뒤 안전 장비 착용 경험을 공유하고 작업 절차 개선 방안도 제시했다. 그는 “안전 관점에서 체공시간, 즉 위험에 노출되는 시간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공정 품질을 유지하면서 시간을 최적화하는 방법이나 좁은 공간에서도 작업하기 쉬운 환경을 만드는 고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장 점검 이후에는 수도권 인프라 담당 구성원들과 만나 네트워크 운영 상황과 안전 관리 체계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안전 관련 비용은 투자라고 생각한다”며 “기업의 이익을 떠나 안전에 대한 투자는 반드시 필요하고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CEO는 취임 이후 품질·안전·보안 등 통신 사업의 기본기 강화를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다. 그는 지난해 첫 현장 경영 장소로 대전 R&D 센터를 방문해 네트워크 품질을 점검했으며, 최근 ‘MWC 2026’ 현장에서도 “AI 인프라와 함께 보안·품질·안전 등 기본기와 고객 가치에 꾸준히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현장 방문을 시작으로 홍 CEO가 네트워크 현장과 고객센터 등 다양한 사업 현장을 찾아 구성원들과 소통하고 통신 사업의 기본기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화경제 황수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