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금융위원회로부터 SBI저축은행 인수를 위한 대주주 변경 승인을 받았으며 조만간 지분 50%+1주 인수를 완료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번 거래는 일본 SBI그룹이 보유한 SBI저축은행 지분을 매입하는 것으로 인수 금액은 약 9000억원 규모다. 교보생명은 2025년 5월 지분 8.5%를 인수한 데 이어 조만간 41.5%+1주를 추가 매입해 총 50%+1주를 확보하게 된다.
이번 인수로 보험 중심 사업에 더해 자산 규모와 영업망 측면에서 지방은행에 준하는 금융 포트폴리오를 추가로 갖추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BI저축은행은 2025년 3분기 기준 총자산 14조5854억원 규모의 저축은행이다.
교보생명은 기존 보험 사업과 저축은행 사업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SBI저축은행을 통해 개인 소상공인 대상 중금리 대출과 중소·중견기업 지원 등 생산적 금융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보험사·저축은행 간 상품 연계를 통해 고객 상황에 맞는 금융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향후 신사업 전반에서 SBI그룹과의 협력 범위를 더욱 넓혀 나갈 것”이며 “차별화된 금융 포트폴리오를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한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