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인플루언서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30일부터 모집을 시작하는 ‘롯데백화점 앰배서더 1기’는 콘텐츠 역량 제고와 커리어 개발까지 지원하는 크리에이터 양성 프로젝트다. 다양한 콘텐츠 소재를 제공해 창작자가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한편, 인플루언서 채널의 확산력을 기반으로 고객과의 디지털 접점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모집 대상은 ‘자신만의 취향을 가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용자’로, 연령이나 거주지 등 별도의 제한 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패션, 뷰티, 식음료(F&B) 등 다방면의 분야에서 트렌드를 이끌어 나갈 인플루언서를 두 자릿수 규모로 선발할 예정이다. 특히 팔로워 수 등 수치로 드러나는 영향력보다는, 콘텐츠 기획력과 마니아 층이 뚜렷한 라이프스타일 등 지원자의 잠재력을 중심으로 기용한다는 설명이다.
선발은 두 단계로 진행된다. 1차 전형은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공개되는 링크에서 활동 계획을 작성하면 지원이 완료된다. 2차 심사는 대면 면접으로 진행되며, 최종 합격자는 다음달 16일 발표한다. 최종 선발된 인원은 5월부터 8월까지 총 4개월간 롯데백화점의 공식 앰배서더로서 활동하게 된다.
롯데백화점 앰배서더에게는 혜택이 주어진다. 다음달 30일에는 롯데호텔에서 1기 출범을 기념하는 발대식을 열고 50만 원 상당의 ‘웰컴 기프트’를 증정한다. 5성급 호텔의 오찬 코스를 즐기며 선발된 앰배서더 간 네트워킹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이후 매월 롯데백화점의 상품군을 체험할 수 있도록 50만 원의 활동비를 지급한다. 또한 여러 브랜드의 VIP 행사에 롯데백화점을 대표하는 홍보대사 자격으로 초청돼, 리테일 문화를 경험하는 기회를 얻는다.
앰배서더에게는 롯데백화점·아울렛·몰 전점의 매력을 알리는 미션이 부여된다. 각자의 개성을 살린 인스타그램 혹은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해 롯데백화점의 새로운 면모를 소개하는 역할이다. 롯데백화점이 신규 브랜드 입점 소식, 시즌 행사 등 콘텐츠 소재를 제공하고, 앰배서더는 제작에 집중하는 구조다.
우수 활동자에게는 특전을 제공한다. 우선 매월 적극적으로 활동을 수행하는 참여자에게는 ‘서프라이즈 선물’을 증정한다. 4개월간의 활동 종료 후 정량·정성 요소를 종합해 선발된 우수 앰배서더들에게는 총 1천 5000만 원 규모의 상금을 수여한다. 이 중 최우수 앰배서더로 선정된 인플루언서와는 롯데백화점 팝업 개최를 비롯해 브랜드와의 협업 등 공동 사업 추진도 검토할 계획이다. 나아가 활동 종료 이후에도 행사 초청 및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인플루언서로서 전문 커리어를 확장하는 데 조력을 이어 나간다.
최성철 롯데백화점 AI 스튜디오장은 “개인별 콘텐츠 소비 방식이 세분화되며 ‘취향 파편화’ 현상이 뚜렷해지는 가운데, 인플루언서들의 창의적인 관점을 바탕으로 더욱 폭넓은 고객 접점을 확보하고자 한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고객 소통 모델을 구축하는 한편, 창작자와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