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대표이사 사장 이제훈)가 지난 28일 토요일 경북 안동 산불피해지에서 신혼부부 100쌍과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2026 신혼부부 나무심기’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로 42년차를 맞은 ‘신혼부부 나무심기’가 열린 안동 산불피해지 일대는 지난해 3월 역사상 최대 규모의 산불이 발생한 곳이다. 100쌍의 예비·신혼부부는 헛개나무와 굴참나무 5500그루를 직접 심었다. 과거 신혼부부로 참여했던 부부도 자녀와 함께 재참여하며, 세대를 잇는 프로그램의 가치를 되새겨 눈길을 끌었다.
산림청 등에 따르면, 당시 안동을 비롯한 영남권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면적은 10만 4000헥타르로 서울시 면적의 1.7배에 달한다.
올해 신혼부부 나무심기 모집 경쟁률은 24:1에 달했다. 안동이 고향이거나 인근에서 근무를 하는 등 산불 피해를 직접 체감해 온 참가자들부터, 유한킴벌리 사원 50여 명도 자원봉사와 나무심기에 동참했다.
유한킴벌리 CSR 담당자는 “올해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생명의숲, 산림청과 협력해 안동 산불피해지 일대 25.9헥타르 면적에 약 6만 3700그루의 나무를 식재하는 시민참여형 숲 복원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며 “이번 행사가 산불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고, 기후위기로부터의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근본 해결책인 숲의 가치와 중요성을 확산하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최장수 숲환경 공익 캠페인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는 숲을 매개로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한다는 목적 아래 1984년 시작됐다. 당면한 기후위기를 극복하는 데 기여하고자 ‘산불피해지복원의 숲’, ‘생물다양성보전의 숲’, 사막화 방지를 위한 ‘몽골 유한킴벌리숲’ 등 공익사업을 추진하며 국내외에 5800만 그루가 넘는 나무를 심고 가꿔왔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