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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AI 가전에 진화한 ‘빅스비’ 적용

자연어 이해·자동화 루틴 강화… 생성형 AI 결합으로 생활형 서비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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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황수오⁄ 2026.03.31 13:52:07

빅스비 패밀리허브 모드변경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가전에 한층 고도화된 ‘빅스비’를 적용하며 스마트홈 경험 고도화에 나섰다. 자연어 기반 대화 이해와 기기 간 연동 자동화 기능을 강화하고, 생성형 AI 서비스까지 결합해 일상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생활형 AI’ 구현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빅스비를 2026년형 패밀리허브, 에어컨, 로봇청소기, 정수기, 스크린 탑재 세탁기 등에 적용했다고 31일 밝혔다. 사용자가 정해진 명령어가 아닌 일상적인 대화로도 기기를 제어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예컨대 “소고기와 생선 넣었으니 모드 바꿔줘”와 같은 자연어 명령에도 냉장고가 이를 인식해 적합한 보관 모드를 설정한다. 에어컨과 로봇청소기, 세탁기 등도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무풍 냉방, 저소음 청소, 맞춤 세탁 코스를 자동으로 실행한다.

기기 간 연동을 통한 ‘자동화 루틴’ 기능도 강화됐다. 세탁 종료 후 로봇청소기를 작동시키거나, 비가 오는 날 자동으로 제습 기능을 실행하는 등 다양한 조건 기반 제어가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스마트싱스를 중심으로 한 AI 가전 생태계 완성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제품 관리 기능도 고도화됐다. 사용자가 가전 사용법이나 문제 해결 방법을 묻으면 음성으로 답변을 제공하고, 스크린이 있는 제품은 영상 가이드까지 지원한다. 고객센터나 별도 검색 없이 기기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번 빅스비에는 생성형 AI 서비스 ‘퍼플렉시티’도 결합됐다. 이를 통해 가전제품이 단순 제어를 넘어 생활 정보 제공 역할까지 수행한다. 여행지 추천, 제철 음식 안내, 식재료 보관 방법 등 다양한 질문에 대해 실시간 답변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AI 가전의 역할을 ‘도구’에서 ‘동반자’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김용재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사용자와 자연스럽게 대화하며 상황을 이해하는 빅스비를 통해 가전 사용 경험이 크게 개선됐다”며 “AI 가전이 일상 속 동반자로 자리 잡도록 기술 고도화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생성형 AI와 가전의 결합이 본격화되며 스마트홈 시장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사용자 경험을 중심으로 한 AI 기능 차별화가 향후 시장 판도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문화경제 황수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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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빅스비  AI 가전  퍼플렉시티  스마트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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